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지난해 9월 발령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다시 발령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9-15 09:34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8월말에도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9월에 발령한 유행주의보를 해제하지 않고 '23-'24절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유행주의보를 다시 발령한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작년 9월에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해당 인플루엔자 유행은 올해 9월 첫째 주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령대별 인플루엔자 발생은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 중에 있으며, 9월 1주 기준 초등 연령층인 7∼12세(25.3명)에서 가장 발생이 높았고, 13∼18세(13.6명), 1∼6세(12.9명) 순으로 높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어 지역 사회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했고, 올해 3월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되면서 대면활동의 증가, 손씻기·기침예절·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긴장감 완화, 환기 부족 등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2-'23절기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23-'24절기 유행주의보가 이어지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용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서는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지속 인정된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대상자의 경우 접종 일정 중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청장은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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