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의대생 복귀 위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참석

전공의 수급난, 의료진 부족, 재정 상황 등 복합적인 현안 상세히 설명
"학생들 학업과 진료 현장으로 복귀,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 필요"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5-30 15:52

왼쪽부터 충북대의대 김찬형 부학장, 충북대의대 석준필 교수, 이광희 의원, 김윤 의원, 채희복 비대위원장, 최중국 의대교수회장, 김원섭 병원장, 충북대의대 정문선 교수, 충북대의대 이옥준 교수

충북대학교병원은 지난 28일 오전 충북대병원 교육인재관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와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이후 발생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논의하고, 의과대학 학생들의 원활한 학업 복귀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광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과 김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을 비롯해 김원섭 충북대병원장, 충북대병원·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비대위원장 채희복 교수,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최중국 교수 등 병원 및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원섭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충북대병원이 현재 겪고 있는 전공의 수급난, 의료진 부족, 재정 상황 등 복합적인 현안을 상세히 설명하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하루 빨리 학업과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과 더불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으로서 의과대학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전공의 수급 문제 등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윤, 이광희 국회의원은 충북 지역 의료 현실의 심각성에 깊은 관심과 공감을 표시하며, 병원과 학교 측의 의견을 세심하게 경청했다. 두 의원은 지역 의료 체계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의료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의원들은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병원 및 대학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원섭 병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충북대병원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병원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 복귀와 교육 정상화를 앞당기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