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醫心 잡기 통했나?…의협 "공약 기대감"

1차 의료활성화 및 의료전달체계 강화 공약에 '환영'

이효정 기자 (hyo87@medipana.com)2016-03-12 06:07

[메디파나뉴스 = 이효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의 총선 보건의료공약에 대해 의료계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일 더민주는 제 20대 국회의원 총선 관련 '10대 보건의료공약'을 공개했다.
 
더민주는 의료영리화 저지, 원격의료를 의료인-의료인 사이의 진료 효율화 수단으로 한정, 동네 병의원 및 약국 살리기, 환자후송체계 개편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의료계는 더민주의 보건의료공약이 '1차의료 활성화'와 '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중심축으로 하고 있다며 환영하고 있다.
 
의협은 "국민건강 향상과 바른 보건의료제도의 확립을 위해 반드시 혁신돼야 하는 핵심 사안을 제대로 짚어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원격의료로 시작된 의료영리화 정책 저지를 위해 그간 지속적으로 야당 및 시민사회계와 소통하고 연대해 왔다"며 "이러한 신뢰가 쌓여 기존 규제와 통제 위주의 보건의료 정책에서 적절한 보상체계를 통해 정책목적을 달성하는 방식으로의 진일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부회장은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과연 누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좋은 공약과 정책으로 승부하는지 의료계뿐 아니라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의협은 더민주와 가진 보건의약단체 간담회에서 보건의료 현안과 관련된 의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의협은 ▲보건부 독립과 질병관리청 신설 ▲전달체계 확립 및 1차의료 활성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원격의료 저지 ▲실손의료보험 관리 ▲공공의료강화 및 보건소 기능개편 ▲사무장병원 규제 ▲의료인 대상 폭행금지 법제화 ▲행정처분 시효 도입 ▲리베이트 쌍벌제 개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저지 등을 요구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