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엠폭스' 국내 10번째 환자 발생…질병청, 역학조사 중

10번 환자, 해외여행력 없지만 위험노출력 있고 의심증상 있어
질병청, 추가 전파차단 위한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 중
발생지역 중심 신고 및 문의 증가…조기발견 위한 협조 당부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4-14 11:4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국내에서 10번째 '엠폭스(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1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10번 환자는 대구에 거주 중이며, 4월 12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한 내국인이다.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노출력이 있었고 의심증상도 확인돼 의사환자로 분류됐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질병청은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다.

질병청은 지난 7일 국내 감염 추정 환자 첫 발생 이후 해외 여행력이 없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낮아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또 질병청에 따르면, 발생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안내한 결과 지난 금요일 이후 신고 및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확진자 추가 발생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적극적인 신고·문의에 감사드리며 엠폭스 감염 환자 조기 발견 및 신속 진단을 위해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감염병 환자에 대한 낙인예방을 위한 배려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김**2023.04.15 08:00:03

    국민들의 건강보존,, 알권리를 위해서, 환자들의 감염경로를 최대한 자세히 알려주세요, 국민 스스로 예방행동 할 수 있게,,, 개인의 사생활 보호보다 국민 전체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