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ES세포서 난모세포 제작 성공

생리활성물질 첨가 타이밍 등 고안해 제작효율 최대 100배 향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7-01 09:00

日 연구팀, 불임증 원인 규명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다양한 세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쥐의 ES세포(배아줄기세포)로부터 난자가 되기 직전 상태의 세포인 난모세포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난자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는지 밝히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불임증의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난자의 토대가 되는 난모세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난소에 있는 체세포를 함께 배양할 필요가 있었다. 연구팀은 그동안 체세포 없이 정자나 난자가 되는 근본세포로부터 난모세포의 초기단계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이번에 생리활성물질을 첨가하는 타이밍 등을 고안해 제작효율을 10~100배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 난모세포를 난자로 성숙시키기 위해 필요한 체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물질을 조사한 결과 세포 사이나 세포 속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단백질이나 비타민E 등 항산화물질을 첨가함에 따라 난자가 되기 직전의 상태까지 재현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난자 바로 직전 단계까지 제작할 수 있었으며 사람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지침에 따르면 사람의 ES세포나 iPS세포로부터 난자와 정자를 제작하는 일이 허용되고 있지만 수정시키는 것은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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