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SFTS 등 진드기 감염병 신속 진단법 개발

원광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검체 접수 기간 3시간 이내 결과 보고 가능해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7-03 10:27

원광대병원 임상검사실 검사 진단 모습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빠른 진단을 위해 자동화 된 쯔쯔가무시병(16S rRNA)과 중증열성효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의 검사실 자체 개발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4월~11월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주로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10일 이내 잠복기를 걸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가 생긴다. 

중증열성효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5일~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 해당 검사를 의뢰하는 경우, 결과 보고까지 평균 5-8일이 소요된다. 

원광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분자진단 전 자동화시스템 PANTHER Fusion System (Hologic, US)에서 주문 제작한 쯔쯔가무시와 중증열성효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의 시발체, 탐침자를 조합해 검체 접수 기간 3시간 이내에 결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검사법을 개발했다. 

또한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 출혈열도 동시에 감별할 수 있게 개발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현승 교수는 "자동화 시스템을 사용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쯔쯔가무시병 혹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빠르게 감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분자진단 검사를 통해 열성 질환을 조기 감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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