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日서 mRNA 백신공장 건설계획 중지

수요침체로 사업환경 악화…그룹사 주도 mRNA 의약품 연구시설은 연내 가동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7-21 09:39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모더나 일본법인은 18일 일본 쇼난헬스이노베이션파크(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건설예정이던 mRNA 원료약 제조거점 정비계획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계획은 mRNA 의약품의 일본내 제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3년 경제산업성의 '백신생산체제 강화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제조거점 등 정비사업'으로 채택되어 지난해 10월 모더나가 백신 연구·제조시설을 쇼난헬스이노베이션파크에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의 수익저하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의 예상 이하의 수요로 타격을 입고 있으며 수익침체를 메우기 위해 mRNA로부터의 수익에 기대를 모아 왔다. 

모더나는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사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일본에서의 사업전개를 중요한 전략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고 사업환경이 정비되면 mRNA 원료약 제조시설 정비에 대해 재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병행해 실시했던 그룹사인 모더나 엔자이매틱스가 주도하는 mRNA 의약품의 연구·제조설비 정비는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연구시설은 이미 건설을 마쳤으며 연내 가동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