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젬스–중앙대병원, 합작법인 '넥신(NEXIN)' 출범

산학협력 기반의 의료기기 혁신 허브 지향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9-01 11:23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 마케팅 기업 한국젬스(회장 박영서)가 중앙대학교 병원과 손잡고 합작법인 넥신(NEXIN, 대표이사 김재훈)을 설립, 오늘(1일)부터 의료기기 및 의료자재의 직접 공급·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넥신의 출범은 한국 의료산업 전반에 ▲공급망 혁신(병원 중심 직공급으로 비용 절감 및 품질 신뢰도 강화) ▲산학협력 제도화(의료진 참여형 신제품 개발과 임상 검증 체계화) ▲글로벌 도약 플랫폼(국내 개발 의료기기 해외 확산 거점) 등 세 가지 변화를 예고한다.

이번 출범은 단순한 합작을 넘어, 병원과 기업이 공동으로 의료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급망 혁신과 산학협력의 모델

넥신의 핵심은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와 '산학협력의 제도화'다. 중앙대병원은 안정적이고 투명한 자재 공급을 확보할 수 있고, 한국젬스는 28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과 마케팅을 주도한다. 

이로써 넥신은 의료진이 현장에서 제안한 아이디어가 곧 제품 개발 → 임상 검증 → 상용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실현한다.

이 과정은 병원 입장에서는 연구 및 임상 역량을 산업화로 연결하는 창구가 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현장의 요구를 직접 반영한 제품을 확보하는 기회가 된다. 결과적으로, 넥신은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맞춤형 의료기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글로벌 확장의 비전

넥신은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는다. 우선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전략 시장으로 삼아 공급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이어 미국·EU 등 선진국 시장까지 진출을 준비한다. 이는 단순한 수출 확대가 아니라, 한국 의료기기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끌어올리는 도전이기도 하다. 

한국젬스는 이미 다양한 해외 파트너십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넥신을 통해 이를 본격적으로 의료기기 산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한국 의료기기 산업 도약의 전환점

한국젬스 관계자는 "넥신은 병원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산학 협력형 의료기기 플랫폼"이라며 "중앙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 아이디어가 곧바로 산업화로 연결되고, 나아가 한국 의료기기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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