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서 헬스테크 키워드는 '개인화'

AI+빅데이터 결합한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각광 
국내 기업 약진도 관심…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 수상 약 60% 차지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1-02 06:07

출처 = CES 2024 홈페이지 캡처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전시될 헬스테크 분야의 핵심 키워드는 '개인화'가 될 전망이다. 

의료 영역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개인 맞춤형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 떠오를 것이란 예측이다. 

삼일 PwC 경영연구원은 최근 '미리보는 CES 2024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번 CES에서 소개될 핵심 주제와 기술 등을 소개했다. 

삼일 PwC 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될 CES 2024에서는 150여개 국가, 35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해 최신 ICT 기술을 선보인다. 

CES는 스페인 MWC, 독일 IFA와 함께 세계 3대 ICT 박람회로 꼽힌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1967년부터 주최, 1998년부터는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다.

CES 2024에서 한 분야로 소개될 디지털헬스에서는 관련 기업 100여곳 이상이 부스를 꾸려 디지털헬스 최신 트렌드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 중 헬스테크의 올해 화두는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이 발전하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개인 질병 진단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치료, 관리뿐만 아니라 운동, 수면, 휴식, 영양 등 웰니스 전반에 대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분야에서도 관련기술 고도화와 제품 세분화 트렌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최신 디지털헬스 솔루션은 이미 의료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다는 분석.  

CTA에 따르면, 디지털헬스 솔루션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 4명 중 3명은 해당 솔루션을통해 전반적인 웰빙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I에 익숙한 미국 성인 42%는 ‘의료 분야가 AI로부터 가장 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삼일 PwC는 주목할 만한 헬스·웰니스테크 분야 주요 기업으로 미국 애보트 사와 휴메트릭스, 프랑스 위딩스 등을 꼽았다. 

애보트는 CES 2022에서 헬스케어기업 최초로 기조연설에 참여했고, 연속혈당측정기, 휴대용 뇌손상검사기, 관상동맥검사기, 운동선수용 바이오센서, 코로나진단키트 등 제품으로 혁신상 5개를 수상했다. 이번 CES 2024에서도 이식용 무선 심박조율기로 디지털 헬스부문 최고 혁신상 수상을 수상한다.

휴메트릭스는 'SOSQR 글로벌 건강 데이터 교환 플랫폼'을 전시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서 전세계 30개 언어를 150개 이상 국가에 호환해 언어 및 의료용어를 실시간으로 번역,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한다. 

이와 함께 국내 디지털헬스 기업들도 CES 2024에서 돋보일 전망이다. CES 2024의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 수상 기업의 약 60%가 한국기업으로 집계될 만큼, 헬스·웰니스테크 부문에서 국내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

실제 CES 2024 디지털헬스 부문 내 혁신상 수상작 총 48개 제품 중 29개가 한국기업 제품이다. 

국내 기업 중 세라젬은 '마스터메디컬 베드'와 '홈 메디케어 플랫폼' 2개 제품이 디지털헬스케어 부문 혁신상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립큐어빔(입술진단 케어 디바이스)'으로, SK에코플랜트는 '안심(현장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코웨이는 2024년 출시예정인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 베드'로 CES 2024 디지털 헬스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국내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중 웨이센, 앤씰, 셀리코, 엑소시스템즈, 링크솔루텍, 팬토믹스, 티아이 등도 CES 2024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편 삼일 PwC 경영연구원은 "CES 2024의 핵심 테마는 'All Together, All On'으로 모든 기업과 산업이 다 함께 인류의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전 산업을 관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이 돋보이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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