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빅티 성공 맛본 얀센 CAR-T 치료 포트폴리오 확장

中 바이오텍으로부터 B세포 림프종 후보물질 2.45억 불에 라이선스 획득 
적극 기술 도입으로 세포 연구 후발주자서 선도 기업으로 입지 다져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5-04 12:00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미국 존슨앤존슨(J&J) 제약사업부 얀센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에 대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CAR-T 치료제 '카빅티(실타캅타젠오토류셀)'로 성공을 맛본 만큼, 다발공수종에 이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에까지 영역을 넓히면서다. 

얀센는 최근 중국 바이오텍 셀룰러 바이오메디신 그룹(Cellular Biomedicine Group, CBMG)과 DLBCL 치료로 1상 임상 중인 C-CAR039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로써 얀센은 계약 조건에 따라 C-CAR039를 개발하고 중화권을 제외한 전 세계적인 권리를 부여받았다.  

이를 위해 얀센은 올해 2분기에 C-CAR039 연구 개발 비용으로 2억 4,500만 달러의 선불금을 CBMG 지불할 예정이다.  

C-CAR039는 R/R DLBCL에서 CD19 및 CD20 항원 모두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이중특이성 CAR-T 치료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허가와 환자 치료를 위한 재생 의학 첨단 요법 및 패스트 트랙 지정을 받은 상황. 

R/R DLBC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 연구는 2023년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얀센은 글로벌 세포 치료 연구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전망이다. 

얀센은 원래 세포 치료 연구에서 후발주자에 속했으나 적극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서 입지를 차츰 넓혀 왔다. 

지난 2017년 얀센은 중국 바이오사 레전드바이오텍으로부터 3억 5,000만 달러에 다발골수종 치료제 카빅티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카빅티의 중간 임상 결과에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오자 이에 대한 권리를 획득한 것.  

이후 2022년 2월 출시된 카빅티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억 3,300만 달러를 올렸으며, 올해 1분기에는 7,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빅티는 기존 CAR-T 치료제처럼 희귀질환을 시작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2024년 이후 매출액 10억 달러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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