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대전협 회장, 사직 표명…"병원 3년, 가장 우울하고 불행"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2-15 10:3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공식적으로 사직을 표명했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15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오는 20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단 회장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근무 중이다.
 
박단 회장은 "잃어버린 안녕과 행복을 되찾고자 수련을 포기하고 응급실을 떠난다""그간 생사의 경계에 놓인 환자를 살려 기쁨과 안도를 느낀 적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병원에서 근무했던 지난 3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우울하고 불행한 시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죽음을 마주하며 쌓여가는 우울감, 의료 소송에 대한 두려움,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 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박단 회장은 오는 20일 사직서를 제출한 후 법에 따라 내달 20일까지 한 달간 근무를 이어간 뒤 병원을 떠날 계획이다.
 
또 전공의 신분 종료에 따라 내달 20일까지만 회장 업무를 수행한다.
 
박단 회장은 입장문 말미에 "임기를 충실히 마치지 못해 동료 선생님들께 송구하단 말씀을 전한다""언제나 동료 선생님들의 자유 의사를 응원하겠다. 부디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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