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떠난 전공의들 5시간 대책회의…결과는 함구

전국 수련병원 대표·대전협 대의원 120여 명 참석
회의 결과 성명서로 작성…내용 다듬어 발표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2-20 17:23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에 반발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대한의사협회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는 비공개로, 조만간 성명서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0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계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최근 연락을 주지 않았던 작은 병원들도 계속 등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총회엔 대략 120명 정도 참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정오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5시간 가량 이어졌다.

대전협은 논의 내용 유출을 우려, 지하 강당 앞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에게 1층으로 올라가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전공의들은 회의 결과에 대해선 일제히 함구했다. 회의장을 나서는 전공의들은 "논의 결과는 박단 회장이 곧 발표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만 밝혔다.

A 전공의는 "회의한 내용은 성명문으로 작성했지만 워낙 많은 대의원이 있다 보니 내용을 적절하게 적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가능한 빨리 정리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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