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회, 전공의 단체행동 지지…단순 의대 증원 반대

의료비 증가·의료 질 저하 불가피, 지역·필수의료는 그대로
"단순 의대 증원 반대…젊은 의사 단체행동 적극 지지"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1-29 11:31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외과의사회가 대한전공의협의회 단체행동 지지 입장을 밝혔다.

외과의사회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의대정원 확대 강력 반대와 대전협 단체행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외과의사회는 의대정원 확대가 의료인력 과잉 공급을 초래해 과잉진료와 윤리 실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아울러 의료인력 질 관리도 어렵게 만들어 의료 질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필수의료 문제는 저수가에 의한 상대적 박탈감과 민·형사상 부담으로 인해 비자발적 전공 포기와 비급여 진료 매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원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따라서 인력 확대가 아닌 법률적 보호와 제도적 지원이 해법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의료가 저렴한 진료비와 무너진 의료전달체계, 실손보험제도 비급여 보장 등으로 기형적 상황에 놓였다는 점도 의대정원 확대 우려점으로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의료 서비스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의사 수만 확대한다면 의료비 지출 증가와 건강보험 재정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외과의사회는 "의사 수 증가는 의료비 증가와 의료 질 저하를 초래하며, 지역의료나 필수의료 분야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대책 없이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단순한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고 젊은 의사 단체행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