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법 침해 화이자에 과징금 8,420만파운드 부과

항전간제 판권 매각 동시에 가격 26배 인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6-12-09 08:44

CMA, 화이자와 플린파마에 약가인하 명령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영국 경쟁규제기관인 경쟁시장청(CMA)은 7일 미국 화이자에 대해 역대 최고금액인 8420만파운드(한화 약 12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가 영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항전간제의 가격을 20배 이상 고의로 인상한 점이 경쟁법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 CMA는 화이자와 함께 영국 플린 파마에 대해서도 약가인하를 명령했다.
 
화이자는 지난 2012년 9월 '에파누틴'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해 온 항전간제의 판권을 플린에 매각했다. 이 때 브랜드명을 삭제하고 당국의 규제를 피했다. 이와 동시에 화이자는 약가를 26배 인상했다.
 
CMA는 "화이자 등이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이름을 숨기고 최소한으로 노출하는 전략을 고의로 활용해 경쟁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CMA는 플린에도 520만파운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