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보건단체 의료봉사단, 캄보디아 정부 최고 훈장 수훈

캄보디아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발전 유공
2013년부터 10년간 해외의료봉사…총 3.5만명 진료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9-21 10:29


경상북도 보건단체가 10년간 이어온 해외의료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현지 정부에서 훈장을 수훈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경북 보건단체(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 이우석 의사회장을 비롯한 보건단체 회장, 의료봉사에 참여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친 회원 등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발전 유공으로 사하메트레이 최고 훈장을 수훈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상북도 5개 보건단체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경상북도 위상 제고 및 의료기술 전수, 의료관광객 유치 등 해외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캄보디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을 유지·증진하고 질병을 예방·관리하기 위한 서비스 활동,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학술세미나(연수교육)를 통한 우수한 국내 의료기술 전파, 경상북도 의료관광객 유치, 문화유산 홍보 등 활동으로 캄보디아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까지 캄보디아 현지 환자 총 연인원 3만5661명을 진료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투입된 봉사단원은 601명이다.

훈장 수훈자는 사하메트레이 훈장 모하세레이봇에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과 김우석 부회장(봉사단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염도섭 회장과 양성일 전임회장, 경상북도한의사회 김현일 회장과 이재덕 전임회장, 경상북도약사회 고영일 회장이, 사하메트레이 훈장 모하세나장은 경상북도의사회 채한수 총무이사와 김만수 기획이사, 권순길 사무처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전용현 전임회장, 경상북도간호사회 신용분 전임회장, 김순단 사무처장, 경상북도약사회 이영희 전임부회장, 경상북도 최은정 여성아동정책관이 수훈했다.

캄보디아 왕실 사하메트레이 훈장은 캄보디아 왕실이나 정부와 특별한 우정을 기리는 목적으로 캄보디아 발전에 공로가 있는 외국인에게 수여된다. 지난 1948년 고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이 제정하였으며, 모하 세레이봇(Grand Cross), 모하세나(Grand Officier), 터프던(Cammander), 세나(officer), 아서럿(knight)으로 5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이우석 경북의사회장은 "올해는 캄보디아와 인연을 맺은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우리가 추진해왔던 의료봉사활동이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들며, 캄보디아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여 나름의 성과를 낸 것 같아 기쁘다"며 "이 훈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와 우정을 쌓으며 앞으로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의료봉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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