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는 산도스…첫 수장으로 향수 회사 CEO 임명

노바티스, 길버트 고스틴 피르메니히 CEO 산도스 이사회 의장 지명 
산도스 회장직도 겸임…올 하반기 기업분할 앞서 첫 행보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2-21 11:17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홀로서기에 나서는 산도스의 첫 수장이 발표됐다. 

주인공은 세계 최대 민간 향수 향료 원료기업으로 잘 알려진 피르메니히(Firmenich) 사(社)의 길버트 고스틴(Gilbert Ghostine) CEO 다.

21일 노바티스 이사회는 길버트 고스틴을 산도스의 새로운 이사회 의장 지명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고스틴 신임 의장은 2014년부터 피르메니히에서 약 8년간 CEO를 역임한 인물이다. 

피르메니히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비상장 기업이다.
 
125년 이상 향수를 제조한 회사로 46개의 제조 공장과 6개의 연구 개발 센터를 가지고 있다. 임직원 수는 약 1만 명이다. 

그는 2023년 하반기부터 산도스의 이사회 의장과 회장직을 겸임하게 된다. 다만 최종 노바티스 이사회 및 주주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고스틴 신임 의장은 피르메니히와 디아지오(Diageo) 등에서 약 30년을 재직하며, 임원 및 고위 리더십 직책을 역임했다.

그는 또 현재 다논(Danone)에서는 감사 위원회 위원으로, 포 시즌 호텔&리조트(Four Seasons Hotels&Resorts)에서 보수 및 지명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고스틴 신임 의장은 레바논 세인트 조셉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고급 관리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한편 노바티스는 현재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제네릭 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인 산도스와 100% 기업분할(스핀오프)을 단행 중이다. 

이에 산도스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다만 노바티스는 최근 실적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산도스가 역성장 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도스를 별도 회사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스탠드업 투자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산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92억4,900만 달러(약 11조5,090억 원)로 전년(96억3,100만 달러) 대비 약 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억4,800만 달러로 전년(16억 달러) 대비 약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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