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등 신기술 접목 제형 개발·공정 최적화 공유의 장 열린다

약제학회, 이달 15일 제제기술 워크숍 개최…실제 적용 사례 등 논의
디지털 치료기기 등 새로운 변화와 국내 제약사 개발 기술 등도 공유

허** 기자 (sk***@medi****.com)2023-09-01 06:03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한국약제학회가 제제기술 워크숍을 통해 더 발전해 나가고 있는 국내 제제 기술에 대해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특히 앞으로 더 많은 활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 등을 통해 산업계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국약제학회는 기자들과 만나 오는 15일 더케이 호텔 서울에서 진행될 '2023 제제기술 워크숍'과 관련한 방향성과 주요 이슈를 소개했다.

이번에 진행될 제제기술 워크숍은 '미래의약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및 약물전달 기술 활용 전략'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약제학회 원권연 회장은 "학회 특성상 제약산업체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제제기술 워크숍은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될만한 제제기술을 공유하고 실질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에 올해는 미래 의약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과 약물 전달 기술의 활용을 다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산업에서 연결돼 있지만 디지털화라고 하는 것 피할 수 없는 문제이고 그 중심에서 인공지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제제 기술 등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이 되고 있고, 또 어떻게 활용돼야 하는지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3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우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소개부터 해당 사례의 적용과, 나아가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기술 등을 조명한다.

이는 최근 신약 및 의약품 개발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의 활용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신약개발 전체 단계 중 후보물질 탐색 단계에서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워크숍에서는 '제제·제형 및 약물 전달시스템의 최적 개발'과 '의약품 제조공정 최적화' 등과 관련한 단계에서의 활용법을 소개한다는 것.

이에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 동향과 제제·제형 개발에서의 활용성, 제조공정 최적화 적용 사례 등 인공지능이 제제기술과 제약산업 전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허가 되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소개와 함께,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다시 조명되고 있는 펩타이드(단백질) 치료의 치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제기술과 약물 전달 기술 적용 사례 등이 발표된다.

마지막으로는 여전히 관심이 높은 암치료와 관련해 사용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마이크로바이옴, 경구항암제 기술 등의 치료법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실제 업체 사례 등을공유한다.

이와 관련해 원권연 회장은 "제제기술이란 결국 약물을 조금 더 유용하고, 쉽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에서 학회에서는 디지털 치료제 등 변화하는 기술 등을 파악하고, 차츰 융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도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글로벌 강국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 등이 강조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이미 포뮬레이션 제제설계, 약물 전달기술 개발 등에 장점이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지키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원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연구자들이 인공지능 및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미래의약 개발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성공적인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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