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1Q 두 자릿수 성장… 역대 1분기 최대 실적

매출 2237억·영업익 253억원…제품 중심 구조에 자회사 실적도 탄탄한 기여
판관비 14% 절감 효과…연구개발비는 소폭 감소
'유레스코정' 4분기 출시 예정…하반기 ETC 부문 성장 모멘텀 기대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5-27 11:58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동국제약이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주요 품목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제품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수익성 또한 개선된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23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20.5%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최대실적이기도 하다.

회사가 역대 1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한 데는 제품 매출 확대 영향이 컸다.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86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5%를 차지했다. 반면 상품 매출은 338억원으로 8.6% 감소하며, 제품 중심 구조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대표 품목 '인사돌'을 비롯해 '마데카솔', '훼라민큐', '판시딜' 등 일반의약품(OTC)이 고르게 성장했고,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도 조영제 '파미레이', 마취제 '포폴' 등이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 역시 연결 실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

동국생명과학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35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조영제 기반의 전문의약품 사업과 진단장비·의료기기 유통(MEMD 사업부)에서 모두 고른 실적을 낸 결과다.

조영제 매출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파미레이', '메디레이', '패티오돌' 등 다양한 제형이 병원 공급을 통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상진단 장비(MRI, 초음파, CT 등) 및 혈당측정기, 수술용 소모품 등 MEMD 포트폴리오도 안정적인 판매를 보이며 연결 실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비용 구조 측면에서는 수익성 개선 요인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판매관리비는 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는 1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869억원 대비 19.5% 증가했으나, 매출액 증가 폭이 이를 상회하면서 원가 부담을 상쇄했다.

이에 따라 원가율은 46.4%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판관비 절감과 외형 성장의 효과로 전체적인 수익성은 개선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넘게 성장하며 수익성과 외형을 동시에 확대했다.

1분기 동국제약이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었고, 매출 대비 비중은 3.18%를 기록했다. 다만 동국제약은 상반기 중 약가를 확보한 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유레스코정(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ETC 부문의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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