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성장에 실적↑…이뮬도사·CMO 눈길

증권업계, 올해 매출 및 영업익 전년 대비 8.48%, 29.27%↑ 예상
내년 매출 및 영업익도 올해 대비 8.64%, 19.81% 늘어날 전망
에스티젠바이오 건선치료제 '이뮬도사', 미국 등 매출 증가 기대
위탁생산 수주 확대 전망…하베스트 라인 증설로 생산라인 강화
이뮬도사 라이선스 아웃에 따른 마일스톤, 로열티 수익 주목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9-22 11:39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내년까지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건선치료제 '이뮬도사' 실적과 에스티젠바이오 CMO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뮬도사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주목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 올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익 전망치는 1조4460억원, 1060억원이다. 전년 동기 1조3330억원, 820억원과 비교 시 8.48%, 29.27%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회사 실적이 증권업계 전망에 부합하는 경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 메디파나뉴스가 사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이 회사 2023년과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늘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내년까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iM증권은 22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이 회사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5710억원, 1270억원으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 8.64%, 19.81%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이런 성장 배경엔 자회사 실적 확대가 있다.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분 80.4%를 보유한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주요 업체로 꼽힌다.

에스티젠바이오 실적을 견인할 품목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다. 해당 품목은 지난해 10월과 1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허가 목록에 이름을 올린 건선치료제다.

증권업계는 이뮬도사 판매가 늘면서 에스티젠바이오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 이뮬도사 매출액이 크게 상승한다고 예측했다.

이뮬도사는 올해 1분기 독일, 덴마크를 시작으로 2분기까지 스페인, 영국, 아일랜드 등 14개 국가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지난달엔 미국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위탁생산(CMO) 확대도 에스티젠바이오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에스티젠바이오가 지난 6월과 7월에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와 CMO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매출처가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성장을 지속한다고 봤다.

생산라인 강화는 이런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에스티젠바이오는 올해 3분기부터 약 600억원을 투입해 세포 배양액에서 항체와 단백질을 추출하는 하베스트(Harvest)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아울러 증권업계는 마일스톤, 로열티 수익이 동아쏘시오홀딩스 실적 확대로 이어진다고 예상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인도 기업 인타스와 맺은 이뮬도사 라이선스 아웃 계약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 등을 받을 예정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 이뮬도사 판매 본격화로 동아쏘시오홀딩스 로열티 수익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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