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아이덴젤트·레바아이' 중심 안과 분야 경쟁력 강화

아이덴젤트·레바아이, 2분기 연속으로 공시 자료에 기재
론칭 심포지엄, 학술대회 등 마케팅으로 홍보에 힘써
남태훈 대표, 안과 영역 입지↑ 언급…신제품 출시 예고
올해 들어 '목시카신점안액'과 '라노프점안액' 선보여
기술도입한 녹내장 치료제 'TFC-003' 국내 3상 진입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9-23 05:59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안과 질환 품목인 '아이덴젤트주사'와 '레바아이점안액'이 국제약품 주요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사는 두 품목 입지를 넓히기 위한 마케팅에 힘썼으며, 신제품 출시와 연구개발(R&D)로 안과 전문의약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 주요 품목으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이덴젤트주사'와 안구건조증 환자 각결막 상피 장애 개선에 사용하는 '레바아이점안액'을 기재했다.

올해 상반기 아이덴젤트주사와 레바아이점안액 매출액은 각각 36억원, 21억원이다. 비중으로 나타내면, 같은 기간 두 품목은 국제약품 매출액에서 4.18%, 2.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 확인 결과, 아이덴젤트주사와 레바아이점안액은 올해 1분기부터 국제약품 주요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사업보고서까지 주요 품목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과 비중을 밝혔다.

이 회사가 아이덴젤트주사를 주요 품목으로 언급한 건 해당 품목 판매를 시작한 후 1년여 만이다. 레바아이점안액은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2년여 만에 국제약품 주요 품목에 올랐다.

이런 변화가 나타난 배경엔 두 품목 실적을 늘리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 국제약품이 아이덴젤트주사와 레바아이점안액 판매를 시작한 후 마케팅을 통해 두 품목을 홍보한 게 사례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셀트리온제약과 아이덴젤트주사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맺고, 같은 해 9월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해당 심포지엄은 국내 안과 망막전문의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덴젤트주사 장점을 알렸다.

또한 국제약품은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한·중·일 안과 학술대회, 아시아 태평양 성형안과학회 학술대회 등 행사에 참여해 아이덴젤트주사와 레바아이점안액을 소개했다.

아울러 이런 움직임은 이 회사가 안과 전문의약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모습을 드러낸다. 이와 관련,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아이덴젤트 공동 판매로 안과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남 대표는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 향균 점안제 '목시카신점안액'과 녹내장 치료제 '라노프점안액'을 선보이며 남 대표 발언을 실행으로 옮겼다.

두 품목은 일회용 점안제라는 데 공통점이 있다. 국제약품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환자가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며, 안과 시장에서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가 진행 중인 'TFC-003' 연구개발도 안과 전문의약품 경쟁력을 높이는 측면에서 주목할 대목이다. TFC-003는 2014년 국제약품이 한림제약과 계약을 맺고 도입한 녹내장 치료제로, 토르졸라미드·티몰롤·브리모니딘 등 3가지 성분을 결합한 복합 점안제다.

국제약품은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TFC-003 임상 시험계획서 변경을 승인받고 3상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3상은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및 고안압 환자를 대상으로 TFC-003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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