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렉라자 로열티로 2028년 최대 1500억 수령"

오스코텍 올해 매출·영업익 460억·63억…턴어라운드  
2027년엔 매출 1840억, 영업익 1380억 전망 
제노스코 통합도 연내 일부분 가시화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8-25 11:46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렉라자(레이저티닙)' 글로벌 판매에 따른 오스코텍의 로열티 수익이 2028년 최대 15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오스코텍 기업보고서를 발간하며, 향후 실적 전망치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오스코텍의 당장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0억원, 63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어 2026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4억원, 334억원으로 2025년 대비 각각 66%, 435% 성장할 전망이다.

레이저티닙 글로벌 판매액의 4%가 오스코텍 로열티로 반영되는 것을 가정한 수치에 따른 실적이다. 

여기에 존슨앤드존슨(J&J)이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2027년, 2028년 글로벌 레이저티닙 매출이 각각 36억달러(한화 약 5조원), 46억달러(한화 약 6조4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2028년 오스코텍에 유입될 수 있는 관련 로열티 수익은 약 1000~1500억원에 이를 거란 의견이다. 

이에 따른 오스코텍의 2027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40억원, 13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와 관련된 통합도 일부나마 연내 가시화할 수 있을 것으로 언급했다.   

최근 오스코텍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같은 의지를 피력하면서다. 

제노스코는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로, 오스코텍이 지분 59.12%를 보유하고 있다. 제노스코는 앞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철회한 바 있다. 

권 연구원은 "(오스코텍이) 제노스코 코스닥 상장 철회 이후 두 기업이 하나의 기업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여러 통합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레이저티닙 글로벌 판매 이후 새로운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논의 및 제노스코와 관련된 통합 방향은 일부분이라도 연내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란 회사의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저티닙은 현재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리반트)'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미국과 일본에서 처방되고 있다. 

판매 로열티를 제외한 관련 미국과 일본 승인 마일스톤만으로 오스코텍은 각각 276억원, 71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럽, 2026년 상반기에는 중국 판매가 시작되면서 마일스톤 수익은 각각 약 150억원, 250억원을 추가로 수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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