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실적 성장세 지속 예고…필러 수출 확대 주목

증권업계 올해 매출, 영업익 전년比 9.5%, 14.4% 증가 예상
매출 대비 영업익 증가율↑…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
필러, 실적 확대 이끌 품목…지난해까지 성장 흐름 나타나
중국, 브라질 등 해외 지역 필러 수출, 증가하는 추세 확인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9-08 11:44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휴메딕스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수익성을 늘릴 전망이다. 필러는 이 회사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으며, 증권업계는 필러 수출액이 늘어나는 데 주목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메딕스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1772억원이다. 전년 동기 1619억원과 비교 시 9.5%가량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431억원 대비 14.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연간 실적 전망치는 소폭 줄었으나 증가한다는 예상이 변하지 않았다. iM증권은 지난 4월 기업보고서에서 올해 휴메딕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6%, 23%가량 증가한 1878억원, 530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증권업계 전망대로 실적이 늘어나는 경우, 휴메딕스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을 높일 전망이다. 이 회사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전년 동기 26.6% 대비 소폭 증가한 27.8%다.

이런 실적 성장을 이끌 품목은 필러다. 증권업계는 올해 필러 매출액을 전년 대비 16.7% 늘어난 656억원으로 추정하면서, 하반기 필러 실적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필러는 지난해까지 휴메딕스 성장을 견인한 데 이어 올해도 영향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휴메딕스 필러 매출액은 2022년 300억원 고지를 넘어섰으며 2023년 491억원, 지난해 562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바 있다.

특히 필러 수출액 증가는 주목할 대목이다. 이 회사는 필러 수출액을 2018년 86억원에서 지난해 355억원으로 6년 새 4배 이상 늘렸으며, 올해 역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중국향 필러 수출액이 2022년 163억원, 2023년 176억원, 지난해 183억원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수출액을 2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필러 수출액이 증가할 지역은 중국뿐만이 아니다. 증권업계는 올해 브라질향 필러 수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250억원으로 추정하며, 성장세가 이어진다고 봤다.

브라질향 필러 수출액은 2022년 하반기 출시 후 2023년에 80억원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17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112.5% 늘어난 바 있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최근 브라질에서 성형수술을 비롯해 미용기기를 사용한 피부관리, 필러 등 비수술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휴메딕스 필러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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