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라이브서저리 시스템 구축

노규철 병원장, 의료진 대상 어깨관절경 라이브서저리
심포지엄·연수강좌 등 활용…교육프로그램 제공 예정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2-01 15:06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병원 내 라이브서저리(Live Surgery)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달 27일 어깨관절경 라이브서저리를 펼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서저리는 정형외과 노규철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이 한림대학교의료원 정형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노 병원장은 3층 수술실에서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 대한 어깨관절경 수술을 했고, 이 모습은 4층 화상회의실에 있는 청중에게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또한 수술 후에는 집도의와 청중들의 질의응답은 물론 의견교환까지 화상으로 이뤄졌다.

노 병원장은 "최근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늘고 있는데 회전근개는 신경이 밀집된 부위로 다른 부위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크기 때문에 초음파가 아닌 관절경을 이용해 신경을 확실히 차단하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며 "또한 중추신경이 아닌 말초신경을 치료하는 경우 관절경 이용하면 합병증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라이브서저리는 세 개의 모니터에서 펼쳐진다. ▲3차원 영상으로 집도의가 바라보는 수술시야 ▲수술팀의 기구조작 모습 ▲집도의 및 수술실 내 의료진 등을 볼 수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번에 구축한 라이브서저리 시스템을 국제심포지엄, 개원의 연수강좌, 건강강좌 등에 활용해 생생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내비게이션 어깨 역행성 인공관절치환술, 단일공 로봇수술, 경기도 최초 좌심실보조장치(LAVD)수술, 경기남부권 최초 심장이식수술,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 성공 등 뛰어난 술기를 바탕으로 고난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며 "이번 라이브서저리 시스템 구축으로 의료진의 뛰어난 술기를 알리고 질 높은 의료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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