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맥콤비젤' 성공 맛 본 유나이티드, '로수맥콤비젤' 개발 박차

두 번째 생동시험 진입…지난해 아트맥콤비젤 매출 57억 원
로수맥콤비젤 추가 시 시너지 가능…건일제약 '로수메가' 정조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06-15 11:4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해 '아트맥콤비젤(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칼슘수화물·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을 출시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로수바스타틴과 오메가3 조합의 '로수맥콤비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로수맥콤비젤과 건일제약 로수메가를 비교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2월 로수맥콤비젤의 생동시험을 승인받은 바 있는데, 이번에 추가적인 생동시험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아트맥콤비젤 출시 전까지 스타틴+오메가3 조합 제품은 건일제약 로수메가가 시장을 이끌었다. 로수메가는 로수바스타틴과 오메가3을 결합한 약물로, 관상동맥심질환(CHD) 고위험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치료요법 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절히 조절되지만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IIb) 이상지질혈증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허가 받은 약물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로수메가의 매출은 출시 이듬해인 2018년 36억 원에서 2019년 59억 원, 2020년 68억 원, 2021년 71억 원으로 지속 증가해왔다.

이에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로수메가와 달리 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를 조합한 아트맥콤비젤을 출시, 57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월 매출로는 10억 원 이상까지 올라선 것으로 알려져, 올해에는 블록버스터 대열이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유나이티드제약은 로수메가와 동일한 성분 조합인 '로수맥콤비젤'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만약 유나이티드제약이 로수맥콤비젤의 개발에 성공해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기존 제품인 아트맥콤비젤의 성공적인 행보에 새로운 치료옵션을 추가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전까지 시장을 이끌어 왔던 로수메가의 시장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게 되는 만큼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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