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CNS 계열서도 저용량 관심… 이번엔 설트랄린 제제

설트랄린 기존 50mg·100mg 주축…올해 들어 명인제약·환인제약 25mg 품목 가세
최근 다양한 저용량 품목 잇따라 허가…아리피프라졸 등 CNS 계열 등도 점차 확대

허** 기자 (sk***@medi****.com)2022-11-29 11:58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최근 다양한 치료제 분야에서 저용량 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CNS 계열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조현병 치료제인 아리피프라졸의 저용량 경쟁에 이어 설트랄린에서도 저용량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어 그 변화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29일 환인제약은 '환인설트랄린정25mg'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

환인제약은 이미 해당 성분 제제의 50mg 제품과 100mg 제품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 저용량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명인제약이 동일한 성분의 '트라린정25mg'을 허가 받으며 저용량을 추가했다.

설트랄린 성분의 제제는 우울증, 성인 및 소아 강박장애의 치료, 공황장애의 치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 사회불안장애의 치료, 월경 전 불쾌 장애의 치료에 사용된다.

해당 성분 제제는 기존에 50mg과 100mg 두 개 제품군 밖에 없었고, 지난 2019년 영진약품이 저용량 제제를 선보였다.

이어 2019년 해당 성분 제제 시장에 뛰어든 한국파마가 2020년 저용량 제제를 허가 받았으며 3개 용량을 확보했다.

반면 기존에 50mg과 100mg 제품을 보유한 비아트리스, 한미약품, 한국산도스, 명인제약, 환인제약 등은 추가로 저용량 제품을 허가 받지 않았고, 명문제약은 50mg 품목만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저용량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는 시점에서 올해 11월 명인제약, 환인제약이 연이어 저용량 제제를 허가 받으며 새롭게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제약업계는 복합제에 이어 저용량 제제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저용량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CNS 계열의 의약품 중 조현병 치료제 아리피프라졸 등에서도 저용량을 활용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아리피프라졸 제제 시장에서 오리지널인 한국오츠카제약의 조현병 치료제 '아빌리파이'가 차별화 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용량 제제를 선보이자, 후발주자들도 연이어 저용량 제품으로 경쟁에 나섰다.

아리피프라졸 1mg 품목은 지난해 한국오츠카제약이 가장 먼저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8월 명인제약이 뒤를 이었고, 지난 11월 9일에는 환인제약이 가세하며 저용량 경쟁이 확대됐다.

또한 환인제약은 올해 초 우울증 치료제인 데스벤라팍신성분에서도 저용량 제품을 허가 받으며 변화를 시작했다.

해당 성분의 제제 역시 기존에는 50mg, 100mg 두 개 용량 뿐으로 오리지널인 '프리스틱서방정(성분명 데스벤라팍신)' 역시 저용량을 보유하지는 않았다.

즉 최근 저용량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성분으로 그 관심이 번질지 역시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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