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CT-P59·63' 칵테일 요법으로 넥스트 팬데믹 대응 나선다

코로나19 변이, 면역 회피율·감염률 상승 심화…다국가 발현 특징
CT-P59, 식약처 조건부 허가·EMA 승인 획득…변이 바이러스 취약
국립보건연구원·글로벌 기구 협력 교훈…재료 확보·국가 규제 숙제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1-21 12:00


[메디파나뉴스 = 정윤시 기자] 이수영 셀트리온 전무<사진>는 CT-P59와 CT-P63의 칵테일 요법이 미래 팬데믹을 위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1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3 세계 바이오 서밋이 2일 차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 : 인력·기업·시민사회의 준비'이며,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오늘 막을 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감염병혁신연합(CEPI) ▲국제백신연구소(IVI) ▲혁신적진단기기재단(FIND)을 비롯한 팬데믹 대응에 앞장선 국제기구와 질병관리청이 참여해 권역·대륙별 백신 생산 및 개발 협력 모델의 구체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팬데믹 대응 치료제 개발 및 생산 가속화'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 2에서 이수영 셀트리온 전무는 '치료제 개발, 생산, 공급 경향 및 글로벌 치료제 연구 협력 다변화 전략(Strategic response for the next pandemic in therapeutics based on COVID-19 experience)'을 발표했다.

먼저 이수영 전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현이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순으로 이뤄졌으며, 이는 각각 영국과 남미, 인도, 다시금 남미에서 발현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감염률과 면역 회피율이 갈수록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셀트리온은 CT-P59(렉키로나주, Regdanvimab)를 개발했으며, 지난 2021년 임상 2상 완료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이후 임상 3상 완료 이후 EMA의 승인 또한 획득했다.

이 전무는 셀트리온의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CT-P63이 있으며, 실험 결과 PT-P59가 베타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체내 효과가 낮게 나타나는 것에 비해, CT-P63은 오미크론 등을 비롯한 변이 바이러스에 중화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따라서 둘을 이용한 칵테일 요법이 미래 팬데믹을 위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또 CT-P59이 임상에서 1차 유효성을 충족시켰음에 더해 사망률을 비롯한 지수의 유의미한 감소를 확인했으며, 중증 악화율 고위험군 환자 72%의 위험을 감소시켰다는 등의 임상 결과를 설명했다.

이 전무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CT-P59의 개발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빠른 승인을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을 비롯한 글로벌 기구들과의 협력 등이 있었으며, 재료 확보의 어려움과 국가 규제 문제 등이 있었다.

그 외에도 셀트리온이 향후 팬데믹에 대응해 항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미국에서는 넥스트젠 프로그램, 국내에서는 민관 협력을 통한 R&D 투자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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