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신규 부지 잔금 조기 납입…"의약품 사업 본격화"

신규 부지 취득일자 31일→11일 변경…공모 확보 자금 128억원 지급
생산능력 증대·업무시설 확충 목적…향후 세부 계획 수립 예정
지난해 3분기 매출액 710억원 규모…"회사 성장 가속화 할 것"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1-12 06:02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CMG제약이 취득 예정이었던 신규부지 잔금을 조기 납입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의약품 사업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CMG제약은 유형자산취득결정 정정공시를 통해 오는 31일이었던 취득 일자를 11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CMG제약 측의 조기 잔금 납입으로 인한 것이며, 해당 금액은 128억원에 달한다.

또한 CMG제약 측은 계약상대방인 에스제이엠에 지난해 9월 22일 계약금 16억원, 10월 31일에 중도금 16억원을 지급함으로써, 자산 총액 2100억원의 7.5%에 달하는 160억원 규모의 거래를 완료했다. 이어 거래 대상은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토지면적 5862㎡, 건물면적 4754㎡ 규모의 부지다.

CMG제약에 따르면 이번 부지 취득 목적은 자사 생산능력 증대 및 업무시설 확충이며, 이번 조기 취득을 통해 향후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맞춰 추진해 갈 계획이다. 이어 조기 납입 이유로는 매입 과정에서 발생한 매도자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해당 자금은 과거 공모 때 확보한 회사보유자금으로 지급했다.

지난 9월 CMG제약 측은 이번 매입의 배경으로 최근 이어지는 매출액 증가에 시화 공장의 생산 용량 확대 방안을 계속 고민했으며, 기존 공장 인근에 매물이 생겨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CMG제약은 이번 매입을 통해 기존 공장에서 생산 중인 고형제 및 'ODF(Orally Disintegrating Film, 구강붕해 필름)' 생산 용량을 확충하고,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CMG제약의 연결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710억원 규모이며, 이는 지난 2022년 대비 110억원 상승한 수치다. CMG제약의 지난 2021년과 2022년의 전체 매출액이 각각 700억원, 800억원임을 고려했을 때, 2023년 전체 매출액은 이를 상회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월 CMG제약은 초당약품과 관절염 복합제제 개량신약인 '씨콕스플러스정'에 대한 공동판매 MOU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애보트의 췌장효소제 '크레온캡슐'의 특허를 회피함에 따라 제네릭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되는 등 성장을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CMG제약 관계자는 "CMG제약은 제2의 도약을 위해 R&D와 사업 인프라 투자를 계획해 왔다"며 "이번 부지 인수를 계기로 R&D 중심 의약품 사업을 본격화해 회사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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