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귤래리티, 삼성서울병원과 유전성 망막질환 iPS 세포은행 구축

망막 오가노이드 통한 유전성 실명 질환 연구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6-25 09:28

국내 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인 싱귤래리티 바이오텍은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유전성 망막 질환 관련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C) 은행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전성 망막 질환은 대부분 유전자 변이로 발병하며, 현재까지 약 320여 종의 변이 유전자가 규명됐다.  

2017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 '럭스티나(LUXTURNA)'는 RPE65 유전자 변이 환자에게만 적용 가능하여 치료 혜택을 받는 환자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이

에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변이 유전자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이 관련 연구에 도전하고 있다.

싱귤래리티 바이오텍은 유전자 변이와 상관없이 치료 가능한 세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망막 전구체를 이용해 실명을 예방하고 손상된 시력을 개선하는 기술과 iPSC를 이용한 망막 오가노이드 제작 및 치료용 세포 추출·배양 방식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변이 유전자별로 만들어질 망막 오가노이드는 인간의 질병 모델을 구현해 ▲질환 발병 메커니즘 연구 ▲질병 진행 상태 추적 ▲치료용 약물 탐색(Drug Screen) ▲전임상 단계에서의 동물 모델 대체 등 유전성 실명 질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싱귤래리티 바이오텍 대표이자 실명퇴치 운동본부 단체장으로 활동 중인 최정남 회장은 "이번 삼성서울병원과의 MOU 체결은 국내 실명 질환 연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전자 세포 치료제(CGT) 및 환자 맞춤형 약물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환우들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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