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 세브란스병원서 '메모 패치' 누적 검사 1만례 돌파

심장내과 넘어 신경과 등 타 진료과로 확대 적용 진행 중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7-08 08:51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는 세브란스병원이 자사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기 ‘메모 패치(MEMO Patch)’를 활용한 누적 검사 사례가 1만건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단일 의료기관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이다.

휴이노가 개발하고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메모 패치는 최대 14일 연속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 진단에 특화돼 있다. 

또한 기존 홀터 심전도 검사 대비 환자의 착용 부담을 줄이고 장시간의 고품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인 ‘메모 AI(MEMO AI)’가 탑재돼 보다 정확한 진단을 보조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3년 휴이노의 메모 패치를 본격 도입해 약 2년간 누적 1만례 이상의 검사를 수행했다. 또한 심장내과를 넘어 신경과 등 다른 진료과로의 확대 적용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휴이노와 세브란스병원은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기의 병원 내 실제 활용을 위한 기술 지원과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개선, 안정적인 데이터 연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의료진이 사용하는 판독 시스템부터 환자가 경험하는 검사 전 과정까지 맞춤형 프로세스를 구축해 의료진과 환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정보영 교수는 "메모 패치는 환자의 착용 부담을 줄이면서 장기간 연속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해 간헐적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이번 1만례 돌파는 국내에서 개발된 웨어러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실제 진료 현장에 효과적으로 정착해 임상적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메모 패치 1만례 달성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병원의 임상 현장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에서 작동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향한 당사의 방향성을 입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휴이노와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국내 병원과 긴밀하게 협업해 더 많은 환자와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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