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김철호 교수팀, 아시아종양학회 최우수연제상 수상

두경부암, 콜레스테롤 대사경로…암치료의 새로운 치료타겟 활용 가능성 제시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7-08 16:39

아주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 연구팀(아주대병원 이복순 연구교수, 미국 조지워싱턴대 이지영 교수)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7-dehydrocholesterol에 의한 소포체 스트레스 유발을 통한 두경부암 세포사멸 기전(The role of 7-dehydrocholesterol in inducing ER stress and apoptosis of 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학술적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두경부암 조직의 전사체 분석 결과, 정상 조직에 비해 스테로이드 및 콜레스테롤 대사가 항진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콜레스테롤 생합성의 핵심 효소인 DHCR7과 DHCR24를 억제할 경우, 7-dehydrocholesterol(7-DHC)이 축적되며 이 7-DHC에 의해 소포체 스트레스(ER stress)가 유발되고 세포사멸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두경부암에서 콜레스테롤 대사경로가 암치료의 새로운 치료타겟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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