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IGI 다발성 골수종 치료물질 도입

북미·유럽·일본·중국 본토에서 'ISB 2001' 독점권 취득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7-14 10:01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애브비는 미국 생명공학기업 이크노스 글렌마크 이노베이션(Ichnos Glenmark Innovation, IGI)의 완전자회사인 IGI 테라퓨틱스 SA(IGI Therapeutics SA)의 주력 개발자산인 'ISB 2001'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ISB 2001은 골수종세포에서 BCMA와 CD38, T세포에서 CD3을 표적으로 하는 동종계열 최초의 삼중 특이적 T세포 인게이저로, 현재 개발 및 난치성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1상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IGI의 독자적인 BEAT 단백질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종양학과 자가면역질환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계약에 따라 애브비는 북미와 유럽, 일본, 중국 본토에서 ISB 2001의 개발과 제조, 제품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취득했다. 규제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IGI는 7만달러를 지급받고 개발 및 규제, 제품화에 따른 성과금으로 최대 12억25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또 출시 후 매출액에 따라 단계적 두자릿수 로열티도 받는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임상데이터에 따르면 재발 및 난치성 골수종환자 가운데 고도로 전치료가 이루어진 집단에서 50 µg/kg 이상의 유효용량으로 지속적인 전체 주효율이 79%, 완전 주효율이 30%로 높고 안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지난 2023년 7월 ISB 2001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재발 및 난치성 골수종 환자에 대해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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