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 '내면의 표면: 자아의 형상화' 展 개최

AG갤러리에서 미술탐구시리즈 기획전‥8월 29일까지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8-12 09:04

안국문화재단(이사장 김영욱)은 8월 29일까지 AG갤러리에서 미술탐구시리즈 기획전 '내면의 표면: 자아의 형상화' 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AG갤러리에서 매년 여름 미술용어를 테마로 하는 전시를 선보이는데, 이번 주제는 작가의 자화상을 현대 작가들이 어떻게 접근하고 새롭게 해석해 내는가에 대해 기획하고 전시하고 있다.

'내면의 표면: 자아의 형상화'는 각기 다른 화가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탐구한 '자아(Self)'라는 개념을 시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통해, 예술가 내면의 심리적 풍경과 그것이 형상화되는 미학적 양상을 조망한다. 

자아는 고정된 실체가 아닌, 시간과 기억, 타자의 시선, 사회적 조건 속에서 구성되는 과정적 존재이자 시대적 맥락과 개인적 기억, 감정, 상징 속에서 끊임없이 구성되고 재구성되는 유동적 존재이다. 화가들의 작품은 그 복잡한 정체성과 내면의 목소리를 시각적으로 겉으로 드러낸 흔적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철학적 성찰의 장이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회화라는 장르를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형상과 무형', '자아와 타자' 사이의 긴장과 교차를 성찰하게 하며, 관람자 스스로의 내면 또한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화가들은 때로 눈을 감고 그림을 그린다. 보이는 세계를 벗어나, 내면의 속삭임과 기억의 파편, 감정의 물결을 따라 손끝으로 사유를 그려낸다"며 "자아란 이름의 그림자들은 때로 찬란하게, 때로 어둡게 드러나며, 거울 속에 비친 것인지, 아니면 거울 너머에 감춰진 것인지를 질문하게 만들며, 작품들은 곧 화가의 얼굴이자, 마음 밖으로 흘러나온 내면의 풍경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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