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2분기 최대 매출…의약품·화장품 모두 성장

화장품 매출 22% 늘며 실적 견인…日 수출·오프라인 매장 확대 효과
하반기 뷰티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로 추가 성장 기대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8-14 10:38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동국제약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헬스케어(화장품 포함) 등 전 사업 부문이 모두 성장했고, 특히 화장품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실적을 이끌었다.

14일 LS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 23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15.2% 증가했고, 순이익(지배주주 기준)은 158억원으로 15.8% 올랐다. 매출은 증권사 예상치(2227억원)보다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낮았다.

부문별로 보면 ▲일반의약품(OTC) 448억원(+8.6%) ▲전문의약품(ETC) 557억원(+9.3%) ▲헬스케어 787억원(+12.4%)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342억원(+5.7%)을 기록하는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화장품이다. 헬스케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화장품은 올해 2분기 5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2.0% 성장했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 수를 늘리고, 직영 온라인몰을 포함한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 마데카크림 수출도 늘어났다.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프라임'은 상반기 매출이 99억원(2분기 4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232억원을 기록했던 만큼 하반기 신제품 출시 시 성장폭이 커질 전망이다. 자회사 리봄화장품(지분 60%)은 2분기에 매출 9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올렸다.

이에 대해 동국제약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진행 중인 유통 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하며 "향후에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이를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S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화장품 고성장과 전 부문 매출 증가로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S증권은 동국제약이 올해 전체 매출 9156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늘고, 영업이익은 950억원으로 18.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헬스케어 매출은 3151억원으로 15.1% 성장하고, 이 중 화장품 매출은 2211억원으로 21.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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