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고양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간담회 개최

두 번째 간담회…협력 관계 강화와 제도 확산 논의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9-01 09:55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달 29일 국립암센터 신관 3층에서 제2회 고양특례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제도는 국민이 회생 가능성이 없는 임종 과정에 이르렀을 때 받을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스스로 미리 결정해 문서로 남기는 제도다. 이를 통해 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보장해, 생의 말기에 존엄과 자기결정권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제1회 간담회가 등록기관 간 협력의 우수사례로 평가받은 성과를 토대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제도의 확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의 중요성과 운영(의료사회복지팀 백난희) ▲연명의료 중단의 실제(공공의료사업팀 최미영)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어 등록기관의 운영 현황과 사례를 공유하며 상담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간담회에는 등록기관 사업 전반을 관리·지원하는 중앙기관인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을 비롯해 고양특례시 내 등록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일산지사·고양덕양지사, 일산동구보건소, 일산서구보건소, 덕양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명지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더자인병원 등 총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 내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선도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한편, 등록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력 모델을 발전시킴으로써 등록기관 간 협력 운영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였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18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상담과 등록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오고 있다. 2024년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운영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존엄한 임종문화 확산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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