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역류성식도염 신약 '펙수클루' 중국 허가 확보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9-05 14:37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웅제약 역류성식도염 신약 '펙수클루'가 중국 시장에 진입한다.

대웅제약은 5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2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펙수클루정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 품목허가가 승인됐음을 이날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6월 26일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2년 2개월여 만이다.

허가된 적응증은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다.

회사는 '이번 중국 허가 승인을 통해, 현지 역류성식도염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품목허가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현지 시장 환경에 맞춘 최적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출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P-CAB) 기전의 국산 신약으로, 기존 PPI 대비 H+/K+ ATPase를 빠르게 가역적으로 억제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보인다.

이에 따라 주·야간 관계없이 즉각적인 가슴 쓰림 개선이 가능하며,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서 PPI 대비 높은 비율로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국내에서는 국산 34호 신약으로 2021년 품목허가가 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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