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 암치료제사업 佛 세르비에에 매각

약 24억달러 규모…"장기적으로 비핵심사업" 평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8-04-17 08:04

다케다 인수제안에 영향 가능성 전망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일랜드 제약회사 샤이어는 암치료제사업을 프랑스 세르비에에 24억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샤이어를 둘러싸고는 다케다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샤이어는 이번 매각에 대해 "암사업은 장기적인 전략으로는 핵심사업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샤이어는 혈액이나 면역성 난치병 등 환자 수가 적은 희귀질환 치료제에 강하며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다케다는 이러한 사업에서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샤이어가 비중심사업인 암치료제사업의 매각을 결정함에 따라 다케다의 인수제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샤이어의 시가총액은 5조엔 전후. 만약 모든 주식을 취득할 경우 6조~7조엔이 필요하므로, 만약 실현되면 일본기업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의 M&A가 될 가능성이 있다. 샤이어는 매각이익의 취급과 관련해 "다케다가 샤이어에 인수제안을 결정한 후 자사주매입 등을 통해 주주에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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