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DMD 치료물질 임상시험 중단

'도마그로주맙' 2상 임상서 유의한 치료효과 없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8-09-07 10:14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화이자는 뒤시엔느형 근디스트로피(DMD) 치료제로 개발 중인 '도마그로주맙'(domagrozumab, 개발코드:PF-06252616)이 유의한 치료효과를 보이지 않자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이 중단되는 것은 다시설공동 2상 임상시험 'B5161002'와 'B5161004' 2건. B5161002 시험에서는 6~15세 DMD 남아 121명을 대상으로 도마그로주맙을 1개월에 1회 정맥투여하고 유효성과 안전성이 평가됐다. 1년간 도마그로주맙 투여 후 평균 변화량을 위약그룹과 비교한 결과, 주요평가항목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B5161004 시험은 도마그로주맙의 장기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계획됐다.
 
DMD는 희귀하면서 심각한 소아 말초성 유전자질환으로, 진행성 근변성 및 근력저하, 심각한 생명단축도 초래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DMD는 1~4세 소아기 초기에 발병하고 근력저하를 나타낸다. 근변성이 진행되면 평균 10대 초반에 보행능력을 상실한다.
화이자는 "이번 임상시험은 중단됐지만 앞으로 데이터 전반을 평가해 도마그로주맙이 근질환에 기여할 수 있는지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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