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레어주사' 등 일부 의약품 新제형 대체 영향 공급 중단 예고

각 제약사 지난 연말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 진행…올해 대체 완료
졸레어 2월1일, 레밋치 2월23일, 가스터 7월31일 등 공급 중단 예고

허** 기자 (sk***@medi****.com)2023-01-30 11:32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2월부터 졸레어주사 등의 의약품이 새로운 제형으로 전환을 마치고 기존 제품들은 시장을 떠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공개된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의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같은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공급 중단을 공식화 한 품목은 동아에스티의 동아가스터주 20밀리그램(파모티딘), 한국노바티스의 졸레어주사(오말리주맙), SK케미칼의 레밋치연질캡슐 2.5마이크로그램(닐푸라핀염산염) 등이다.

이들 제품은 동일 성분의 새로운 제형을 개발, 출시해 기존 품목에서 전환하면서 이를 정리하는 것이다.

우선 가장 빠르게 공급 중단이 예정된  제품은 졸레어주사다. 이는 새로운 제형인 졸레어프리필드시린주의 출시에 따라 대체가 결정됐다.

기존 제품의 경우 분말을 용해시키고 용액을 주사기에 주입해야하지만, 프리필드 시린주의 경우 이같은 조제 과정이 없어 편의성이 높은 제품이다.

또한 이미 대부분의 병원에 프리필드 시린주 코드로 변경 완료됐다는 설명으로, 2월 1일부터 공급이 중단된다.

실제로 한국노바티스는 이미 지난 2021년 10월 투여 허가 후 졸레어프리필드시린지주 코드로의 변경을 요청했고, 변경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했다는 입장이다.

이어 2월 23일에는 레밋치연질캡슐 2.5마이크로그램이 공급중단 될 예정이다.

이 역시 동일성분의 레밋치구강붕해정으로의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공급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레밋치구강붕해정은 지난 1월 16일 출시됐으며, 약 한달여간의 전환 기간을 가지게 됐다.

마지막으로 지난 11월 액상형 항궤양제 주사인 가스터주사액을 발매한 동아에스티 역시 기존의 동아가스터주 20mg의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

해당 품목도 기존에는 동결건조주사제로 조제시 용해 과정이 필요했으나, 이 과정이 없는 액상주사제로 변경해 대체에 나선 바 있다.

다만 대체의약품 개발에 따라 재고량 소진 이후 공급을 중단할 방침으로 실제 시기는 오는 7월 31일로 예상했다.

이처럼 해당 제품들은 이미 제형 변경에 따른 품목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만큼 시장에 혼란은 크게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해당 품목들 외에도 의약품의 제형 변경 등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후에도 유사한 제품 전환 등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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