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실적분석
이정수 기자
22.03.07 06:08
영진약품, 코로나발 매출 부진 지속…2,000억 제약사 중 유일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961억…코로나 이후 2년간 연이어 매출 하락 2,000억대 제약사 중 하락세 유일…2003년 이후 첫 100억대 적자 기록 4년 만에 경영진 교체 예고…이기수 전 국제사업부장 사내이사 선임키로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00억원대 제약사 중 영진약품만 코로나19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영진약품은 이달 중 경영진 교체를 예고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961억원으로 전년 2,085억원 대비 6% 감소했다. 영진약품은 2019년 2,205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나,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같은 부진은 2,000억원대 제약사 중 유일한 상황이다. 동화약품·삼진제약·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은 2020년 코로나19 시작 이후 매출 감소를 겪었지만, 한 해 만에 매출 상승세
경영실적분석
최봉선 기자
22.03.03 06:09
60개 상장제약사, 코로나 2년차 지난해 잠정실적 보니?
전반적 선방 속 `희비교차`‥R&D 투자비용 증가로 수익성 어려움 경보·영진·종바 등 코로나 `직격탄`…절반 넘는 기업들 영업이익 감소
국내 상장제약기업들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 기업간 희비는 교차됐으나 전반적으로는 선방한 실적을 보였다. 메디파나뉴스가 2021년도 잠정실적을 공시한 12월말 결산 60개 상장제약기업들(11월말 결산 현대약품 포함,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 제외)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17조 9,355억에서 19억 3,392억원 규모로 7.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573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2.6%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8% 감소한 6,593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매출부문에서는 연결기준 1조 6,878억 매출로 4.2% 성장한 유한양행은 제약기업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GC녹십자, 종근당,
경영실적분석
이정수 기자
22.02.28 06:09
작년 제약·바이오 상위권, SK바이오·삼성바이오·HK이노엔 두각
SK바이오사이언스, 312% 늘어난 9,290억 기록…1조원대 근접 삼성바이오로직스, 1.5조 달성 급성장세…올해 2조 진입 주목 HK이노엔, 수년 정체 벗어나 신약 ‘케이캡’ 기반 매출 급증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매출 상위권에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300% 성장률을 나타내며 모습을 드러냈다. HK이노엔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비교적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9,290억원을 기록해 전년 2,256억원 대비 311.77%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해 제약·바이오업체 매출 상위권 1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과다. 이전 기록을 보더라도 300%대 성장은 극히 이례적이다. 2020년까지 2,000억원대에 머물렀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 해 만에 1조원대
경영실적분석
이정수 기자
22.02.21 06:06
하나제약, 9년 성장세로 매출경쟁 우위…2,000억 달성 눈앞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964억, 전년비 10.8%↑…9년 지속 성장 순환기·마약마취 사업, 성장 주도…도입신약 ‘바이파보’ 올해 변수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하나제약이 1,500억원대 경쟁사 사이에서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964억원으로 전년 1,773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 이로써 2012년 741억원 이후 지난해까지 9년간 성장세를 지속하게 됐다. 계속된 성장세로 2015년 1,083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마다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간 이뤄진 성장세대로라면 올해는 2,000억원대 제약사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성장 속도는 2020년 기준으로 매출액 1,500억~2,000억원을 기록한 경쟁업체를 웃돈다. 하나제약은 이들 사이
경영실적분석
이정수 기자
22.02.18 06:09
일동제약, R&D 강화로 543억 적자…연구소장 등기임원 ‘승격’
연구개발비 945억 급증 영향…적자 누적 불구 4분기 290억 ‘최대’ 적자 완화보다 R&D 확대 중점…창사 이래 첫 사채발행도 감행 연구담당임원 사내이사 선임키로…연구개발 전략 지속 강화 예고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일동제약 R&D 강화 전략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 5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감수한 데 이어 연구소장 등기임원 승격까지 예고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동제약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543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56억원 대비 적자전환됐다. 한 해 사이에 약 6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 격차가 나타난 셈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1분기 138억원, 2분기 226억원, 3분기 365억원에 이어 연말까지 한 해 동안 내내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는 전폭적인 연구개발 사업 투자 확대에 따른다.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일동제약 연구개발비는 945억원이다. 일동제약이 한 해
비하인드 씬
박으뜸 기자
22.02.18 06:08
'프롤리아'는 왜 10년 임상을 택했을까?‥'골다공증' 장기 치료 초점
[비하인드 씬] FREEDOM Extension 연구‥10년에 걸쳐 골절 위험 감소, 골밀도에 미치는 효과와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10년이라는 기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연구를 묵묵히 진행한 치료제가 있다. 바로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다. 프롤리아는 FREEDOM Extension 연구를 통해 무려 10년에 걸쳐 골절 위험 감소 및 골밀도에 미치는 효과와 안전성, 내약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로 프롤리아는 단숨에 골다공증에서 중요하게 권고되는 1차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프롤리아는 의료진은 물론 환자 모두에게 1차 표준 치료제로 선택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암젠이 프롤리아의 10년 임상을 택한 것은 '
경영실적분석
이정수 기자
22.02.17 06:09
유한양행, 3개년 기술수출 수익 2,300억…매출원가율 개선 주목
지난해 라이선스 수익 519억…2019년부터 3년간 라이선스 수익 지속 동기간 매출원가율 감소 뚜렷…수익성 증가로 연구개발 부담 완화 기회 기술수출 5건 계약 수수료 4조 남아…유한양행 외형 확대에도 기여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 3년간 기술수출로 총 2,300억원 수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된다. 순수익에 가까운 특성상, 이같은 수익 확보는 매출원가율 개선으로 이어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한양행은 신약후보물질 기술수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에 따른 라이선스 수익으로 총 519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유한양행 라이선스 수익은 2019년 232억원, 2020년 1,556억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3년간 확보된 라이선스 수익은 총 2,307억원이다. 3년간 매년 평균 769억원이 유한양행 기술수출 사업을 통해 확보된 셈이다. 매년 발생된 라이선스 수익은 유한양행 외
알.쓸.신.약
박으뜸 기자
22.02.16 06:05
'다발성경화증' 환자 '삶의 질' 획기적 개선‥'마벤클라드' 성적표
[알.쓸.신.약] 우수한 효과와 편의성, 다발성경화증 치료 목표에 성큼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환자 대상, 2년간 20일 복용으로 최대 4년간 효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은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그리고 환자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된다. 다발성경화증은 어떤 중추신경계가 영향을 받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에 환자들은 어떤 증상이 발현될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 살아간다. 현재 다발성경화증의 치료 목표는 적절한 질환 조절제를 통해 중추신경계 손상을 최소화하고 전신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발성경화증은 치료 옵션마저 제한적인 상황이다. 더군다나 치료를 받더라도 재발, 완화가 반복돼 환자들의 '삶의 질
경영실적분석
이정수 기자
22.02.14 06:08
대원제약, 작년 ‘성장세 회복’+‘역대 매출’…전성기 재현 주목
지난해 3,391억, 전년비 10.68%↑…2013~2019년 급성장세 회복 사업다각화 기반 최대 매출도 경신…전성기 개시된 2013년 닮아 전성기 재현 시 4,000억대 급속 진입 가능…올해 성과 기로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원제약이 지난해 최대 매출 경신과 함께 성장세를 회복하는 데 성공하면서 4,000억원대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전성기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391억원으로 전년 3,064억원 대비 10.68% 증가했다. 이는 2020년 기록한 매출 하락세를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하는 결과다. 앞서 대원제약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3%를 기록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이뤄냈다. 2015년 2,130억원을 기록하면서 2,000억원대 제약사에 진입한 데 이어, 2019년에
경영실적분석
이정수 기자
22.02.11 06:08
보령제약, 최대 매출·이익률 연이은 경신…사업 안정화 주목
지난해 매출액 5,953억, 십수년째 성장세 이어져…6,000억대 눈앞 영업이익률 8.44%, 지난 10년 새 가장 높아…매출 확대와 시너지 주력 품목 확대·성장, LBA 도입 전략 주효…영업이익률 증가 기대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령제약이 해마다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에 최근 10년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 안정화가 드러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5,953억원으로 전년 5,414억원 대비 9.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또다시 경신하면서 6,000억원대 달성을 코앞에 두게 됐다. 보령제약 최대 매출액 경신은 십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매출액을 2012년 3,121억원에서 2015년 4,014억원으로 늘려, 처음으로 4,000억원대 업체에 올라섰다. 이어 2019
경영실적분석
이정수 기자
22.02.10 06:06
JW중외제약, 분기 1,682억, 年 6천억 실현…‘전성기’ 본격화
지난해 별도매출 6,018억, 전년비 10.9%↑…창사 이래 첫 진입 4분기 최대 분기매출 달성…7,000억대 조기 진입 가능성 제시 300억대 영업익 2009년 이후 12년 만…연구개발 확대 불구 성과 공격적인 신약개발 투자 가능해져…핵심 품목 안정적 성장 주효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JW중외제약이 분기별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동시에 연 6,000억원대 제약사로 올라서면서 전성기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018억원으로 전년 5,426억원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JW중외제약 매출액이 6,000억원대에 진입한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5,000억원대에서 증감을 반복하며 비교적 정체되는 상황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매출 실적은 정체기에서 벗어나 전성기를 맞이하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각 분
연중기획 희망뉴스
박으뜸 기자
22.02.08 06:06
혈액암 환자 생사 가르는 '진균감염'‥적재적소 '항진균제' 사용 중요
[연중기획 희망뉴스] 면역력 약해진 혈액암 환자, '진균감염' 위험도 커 침습성 감염 치료 위한 선제적 약제 확보‥신규 항진균제 필요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많은 사람들이 혈액암 환자에게 '진균감염'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한국혈액암협회 장원영 부장도 혈액암 환자였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 '진균감염'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혈액암 치료법의 대부분이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기 때문에, 혈액암 환자들은 언제나 감염의 위험이 뒤따른다. 그런데 대부분의 진균감염은 중증도가 높지 않은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치료제' 도입이나 급여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에서 칸디다(candida),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크립토코쿠스(cryptococcus)와
Day by day heathy
박민욱 기자
22.02.04 06:07
"암 예방 위한 기본 스텝, 생활습관 개선과 조기진단"
[기획 Day by day] 2월 4일 '세계 암의 날' 대한암예방학회 박수경 회장(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암예방 세단계 나눠, 각 시기 맞는 대처 필요"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남성팀 대 여성팀, 몇 대 몇" 25년 동안 KBS '가족오락관'을 통해 토요일 밤을 책임졌던 MC 허참씨가 최근 간암으로 별세했다. 많은 사람들은 TV프로그램에서 허참 씨가 보여줬던 강한 에너지 기억함과 동시에 '암'으로 또 한 명의 스타를 떠나보냈다는 것을 떠올렸다. 현대 의학 발전으로 그동안 많은 질병이 정복됐지만, 암은 아직 인류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남아 있다. 폐암으로 사망한 개그맨 이주일, 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축구선수 유상철, 배우 김영애, 대장암으로 사망한 배우 김자옥 씨 등 장기에 생긴 악성종양인 암으로 사망한 유명인들은 한둘이 아니다. 암은 대한민국 국민의
연중기획 희망뉴스
박으뜸 기자
22.02.03 06:05
'일상'의 소중함‥류마티스관절염에서 'JAK 억제제'의 의미
[연중기획 희망뉴스] '린버크', '임상적 관해' 넘어 '통증 및 신체 기능 개선'에 새 기준 제시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의 치료 목표는 '관해(Remission)' 또는 '낮은 질병 활성도 달성'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최근 20년간 의학적 발전에 힘입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표에 도달하는 환자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관해를 달성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실제 치료 과정에서 호소하는 주요 증상은 '통증'이었다. 치료를 꾸준히 받더라도 상당수의 환자들이 통증, 피로감을 호소했다. 생물학적 제제 등록 사업(Korean College of Rheumatology Biologics & Targeted th
Day by day heathy
박민욱 기자
22.01.22 06:09
"한센병 사라졌나요? 보이지 않는 차별 아직 남아있어요"
[기획 Day by day] 1월 30일 세계 한센병의 날, 한센복지협회 김인권 회장(서울에스병원) 영양상태 개선, 치료법 개발로 2019년 이후 한국인 한센병 환자 없어 "과거 한센병 앓았던 재활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아직도 존재"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질병은 과연 무엇일까? 페스트나 천연두, 심지어 감기도 아니다. 바로 '한센병'이다. 인간이 문자를 쓰기 시작한 시점부터 문헌에 등장한 한센병은 한때 '문둥병'이라는 이름으로 맹위를 떨쳤다. 일단 병에 걸리면 '나병' 바이러스가 피부, 말초신경계, 상기도의 점막을 침범해 조직을 변형시켜 피부 괴사가 일어나 외형이 일그러진다. 이런 이유에서 환자들은 공동체에서 추방돼 고립된 삶을 살아야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소록도'에 격리돼 치료가 진행됐으며 아직도 약 300여명의 환자들이 모여 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2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전.학.시
박민욱 기자
22.01.17 06:08
"의식 변화로 정신질환 치료…최면, 의학이자 과학"
[기획 전·학·시] 대한최면의학회 변영돈 회장(변영돈신경정신과의원) 최면의학 발전 3대 장애물 '낮은 수요·쉬운 진입 장벽·의료시스템'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편한 쇼파에 누운 사람에 다가와 줄이 달린 시계를 흔드는 모습. 들숨과 날숨을 느끼다 "레드썬" 이라는 말로 유도하면, 이내 의식 밖에서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이 모습은 우리가 흔히 아는 '최면'의 모습이다. 영화에서는 미궁에 빠진 사건 해결을 위해 목격자 대상으로 최면 수사를 하는가 하면, 최면술을 통해 전생 기억을 알아내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하지만 최면은 과학적 현상이고 합리적 설명이 가능한 분야인 만큼 의학적으로도 연구되고 있고 치료로 활용되고 있다. 메디파나뉴스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모여 이 '최면치료'를 연구하는 대한최면의학회(이하 의학회) 변영돈 회장(변영돈신경정신과의
전.학.시
박선혜 기자
22.01.15 06:08
"백내장 수술, 인공수정체 발전으로 질 높은 선택지 제공"
[기획 전·학·시]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현준영 신임회장 다양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장으로 빛번짐, 시력, 감도 개선 등 환자 만족도 향상 "환자 상황 따라 다를 수 있어 '의료 양면성' 고려해야…수가 적용도 균형 필요"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감각기관 중 '눈(안구)'에 발생하는 질환은 생사를 좌우하진 않아도 삶의 질을 크게 하락시킬 수 있어 혁신적 기술에 대한 니즈가 높다. 그 중에서도 '백내장' 수술은 국내 60세 이상 성인 10명 중 8명이 앓고 있는 안질환으로, 지난해 국내 수술 195만건 중 70만 2,621건(36%)를 기록할 정도로 단일 수술 중 가장 빈도 수가 많은 질환이다. 과거 백내장 수술은 '단초점 인공수정체'만을 적용해 교정 시력 한계나 빛번짐 현상이 있었지만, 최근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등장하면서 환자 만족도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선택지가 마련됐다. 이에 메디파나뉴스는 올해
전.학.시
박선혜 기자
22.01.10 06:06
감각적 예술인? 아닌 '의료인'…미래가 주목한 '메디컬아트'
[기획 전·학·시] 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 류준선 회장 의료 시각화로 원활한 정보 전달 목표…제약‧의료기기 산업계 등 수요 꾸준히 증가 "정확한 정보 전달 중요한 만큼 의사 및 의료인 관심 필요…교육 인프라도 확대돼야"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의학 전문도서, 잡지, 병원 속 카탈로그, 수술 설명서, 3D 인체모형, 심지어는 약물‧의료기기 제품 디자인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예술이 있다. 의료의 시각화(visualization), 이를 창작으로 승화시켜 의학적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매개체 '메디컬 아트'이다. 메디컬 아트는 시각적 흥미를 중요로 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의료산업 전반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의학'을 위주로 한 예술인 만큼 의학지식이 높은 의료인들의 새로운 직업으로서도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메디파나뉴스는 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 류준선 회장(국립암센터 갑상선두경부외과 전문의)을 만나
전.학.시
박민욱 기자
22.01.04 06:08
"소수정예 '핵의학과' 진료영역 확대로 활로 모색"
[기획 전.학.시] 대한핵의학과 민정준 회장 2014년 양전자단층촬영 검사 급여기준 변경에 타격 핵의학과 미래 먹거리 '테라노스틱 방사성의약품' 활성화에 집중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그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그 나라의 청년들을 보라"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이 말은 "의료계 인기과를 보려면 전공의 지원율을 보라"라는 말로 변용될 수 있는데 최근 마무리된 2022년 전공의 모집 현황을 보면 의학계 기피과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외과, 응급의학과와 더불어 저출생 영향으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이런 오명을 쓰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모집에서 최하위 기록은 어느 과일까? 그것은 바로 '핵의학과'이다. 대한핵의학회에 따르면 2022년 전공의 전기모집에서 정원 22명에 3명이 지원, 최하위 지원율 13.6%를 기록했다. 핵의학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
알.쓸.신.약
박으뜸 기자
21.12.29 06:04
방사성 요오드 불응 갑상선암‥1차 치료제로 '렌비마'인 이유
[알.쓸.신.약] SELECT 임상 3상으로 '무진행 생존기간'과 '반응률' 개선 승인된 용량인 렌비마 24mg/day의 임상적 이점 재확인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갑상선암'은 생존율이 높고, 비교적 '착한 암'이라는 인식이 있다. 갑상선암의 '생존율'이 높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갑상선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00%이기 때문이다. 갑상선암은 수술과 방사선 요오드(Radioactive iodine, RAI) 요법 치료가 효과적이므로,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다. 하지만 갑상선암이 국소적으로 많이 진행하거나, 원격 전이가 발생한 경우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특히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불응'하는 갑상선암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전이를 진단받은 시점에서 약 10%로 떨어진다. 다행히 이 방사성 요오드 치료 불응성 갑상선암에는 1차적으로 권고되는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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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마린 급여삭제 소송…'임상적 유용성 판단 근거' 쟁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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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에도 등장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병의원 관심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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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져만가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부채비율…60%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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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LCB14' 中임상 3상 "성공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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