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6월 3주차(6.13~6.17)에는 신풍제약은 ‘피라맥스’ 코로나19 치료 다국가 3상을 일부 국가에서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3상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지만, 상황에 따라선 지연될 가능성도 적잖다.
휴젤은 보툴리눔톡신 주름개선제 ‘보툴렉스’ 허가 국가에 캐나다를 추가했다. 앞서 중국, 유럽 10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호주·스페인 등에서도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명문제약에서는 우석민 회장이 매각의사 없음을 공식화한 이후, 임원진까지 자사 주식을 사들이고 나섰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정보보호현황을 자율적으로 공시했다.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는 지난해 12월 일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나,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지분율을 24.99%까지 끌어올렸고, 동아쏘시오홀딩스·대화제약 등은 중간배당을 예고했다.
삼성제약은 일화와 전문약 18개 품목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기 실적 공시는 제외한다.
◆ 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 다국가 3상 일정 지연
신풍제약은 13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정정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다국가 3상 진행일정이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폴란드와 콜롬비아에서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예정보다 미뤄지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고, 신풍제약이 이에 대해 답변한 상태다. 그러나 콜롬비아 보건당국은 사이버공격으로 시스템 문제가 발생해 심사·승인이 지연되고 있고, 폴란드 규제기관은 인력 문제로 인해 심사가 전체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두 국가에서 오는 7월 중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지 상황으로 정확한 승인일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피라맥스 코로나19 치료 3상은 국내를 비롯해 영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 4개국에서 승인된 상태로, 총 6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영국과 칠레는 올해 3월, 아르헨티나는 올해 4월에 각각 승인됐다.
6개국 내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1,420명을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 위약대조 방식이다.
다만 폴란드와 콜롬비아에서 임상시험계획 승인 일정이 연기되고 있어, 임상 종료 기간도 달라질 수 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에 대해 ‘RT-PCR로 측정한 in vitro 약효 시험 및 감염성 바이러스 감소 시험에서 피로나리딘과 알테수네이트 단독 처리 시 SARS-CoV-2가 효과적으로 억제되며, 두 성분을 복합하는 경우 세포독성은 감소하면서 지속적인 항바이러스 효능을 나타냈다’며 ‘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 복합제인 피라맥스정이 COVID-19 중증 이행 가능성과 사망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 휴젤, 유럽 이어 캐나다서도 주름개선제 시장 진입로 열려
휴젤은 16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주름개선제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 50유닛과 100유닛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7월 1일 허가를 신청한 후 1년여만이다.
휴젤은 캐나다 현지 시장으로 본격적인 진출과 함께 해외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내 판매는 휴젤 손자회사인 캐나다 법인 크로마 애스테틱스가 맡는다.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보툴렉스는 현재까지 중국, 유럽 10개국, 캐나다 등에서 허가됐으며, 휴젤은 미국과 호주, 스페인 등에도 보툴렉스 허가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 명문제약 임원진, 자사 주식 장내매수 릴레이
명문제약은 17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임원 일부가 자사 주식을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장내매수에 나선 임원은 이영미 전무, 장윤수 전무, 유정권 상무, 임기섭 이사 등 4명이다. 이들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매수한 자사 주식은 약 3만주다. 이는 지분율로 총 0.08% 수준이다.
주당 취득 단가는 3,200원에서 3,600원 수준이었다.
명문제약은 한때 매각 논의까지 이뤄지기도 했으나, 지난 3일 최대주주인 우석민 회장이 공식적으로 매각 의사가 없음을 공시한 바 있다.
명문제약은 2020년 의원영업부를 아웃소싱 영업으로 변경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으며, 판매관리비를 개선하면서 영업적자를 줄여가고 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보보호현황 자율공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7일 ‘정보보호 현황’을 통해 투자·인력·활동 등에 대해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정보보호 공시 제도에 따른다. 해당 공시제도는 지난해 12월 일부 업체와 병원 등을 대상으로 의무화됐으나,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와 무관하게 자율적으로 공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정보보호 현황을 공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정보기술부문에 투자한 금액은 32억원, 정보보호부문에 투자한 금액은 약 3억원이다.
정보보호를 위한 활동으로는 정보보호의 날 개최, 정보보호정책 및 지침 개정, 2020년 12월 그룹 정보보호 전담 부서 신설 등을 추진했다.
한편, 정보보호 공시는 매년 6월 30일까지를 기한으로 한다.
◆ 종근당홀딩스, 종근당 지분율 24.99%
종근당은 14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종근당홀딩스가 약 1주일 동안 1만3,615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장내매수로 종근당홀딩스 지분은 24.87%에서 24.99%로 0.12% 증가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수개월간 종근당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이같은 집중 매수는 2020년 4월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14일 기준 종근당 주가는 8만9,000원으로 9만원대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이는 종근당그룹 오너 일가가 종근당홀딩스 지분율을 늘리고 있는 것과 병행되고 있다. 이 주에도 지분율 확대는 이어졌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화제약, SK케미칼, 중간배당 예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5일 ‘현금·현물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기준일) 결정’을 통해 중간배당 권리주주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대화제약, SK케미칼도 이날 분기배당 권리주주를 확정했다.
다만 이는 정관에 따른 것으로, 실제 중간배당 실시여부와 배당액, 지급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적용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정책은 3년간 발생하는 연결 당기순이익 중 3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년간 총 배당금으로 300억원 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총 배당금은 183억원이었다. 또 주주환원 규모 내에서 배당 후 잔여 재원은 자기주식으로 매입 후 소각할 예정이다.
◆ 일화, 삼성제약 전문약 18개 품목 독점 판매
삼성제약은 13일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을 통해 일화와 상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제약은 ‘도란찐주 50㎎’ 등 전문의약품 18개 품목을 일화에 독점 공급하고, 일화는 이를 국내 유통경로에 독점 판매키로 했다.
계약규모는 370억원,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5년이다.
일화는 연간 예상 매출액 90% 이상 구매를 보장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삼성제약은 미충족 범위 내에서 일화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계약규모는 계약기간 5년간 예상 매출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계약기간 종료 후에는 별도 합의로 1년 연장 또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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