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필러' 기반 실적 성장 이어가나…국가별 동향 주목

올해 매출액 예상치, 전년 대비 최소 5.6% 최대 16%↑
필러, 실적↑ 견인…수출액 전년比 20% 이상 확대 전망
브라질향 필러 수출액, 200억 이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봐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해외 판로 확대 눈길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6-02 11:52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휴온스그룹 미용 전문기업 휴메딕스가 필러 수출액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브라질 등 국가에서 수출액이 늘어날 수 있으며, 동남아시아 진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이 나왔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메딕스 올해 매출액(개별 재무제표 기준) 예상치는 최소 1709억원에서 최대 1878억원이다. 전년 매출액 1619억원과 비교 시, 최소 5.6%에서 최대 16%가량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성장도 나타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휴메딕스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431억원 대비 최소 10.9%에서 최대 23% 증가해, 400억원 후반에서 500억원 초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필러는 실적 성장을 견인할 품목으로 꼽힌다. 최근 상상인증권은 자사 리서치센터 자료를 근거로 휴메딕스 올해 필러 매출액을 651억원으로 예상하며, 전년 563억원 대비 15.6%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필러 수출액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휴메딕스가 올해 필러 수출액으로 400억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다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필러 수출액 확대가 필러 매출액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액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중국, 브라질 등 국가에 공급하는 필러 수출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재했다.

증권업계는 브라질향 필러 수출액이 지난해 1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250억원대로 올라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향 필러 수출액은 지난해 183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도 주목할 지역이다. 휴메딕스가 태국, 베트남 등 국가에서 필러를 판매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휴메딕스가 올해 2분기에 태국에서 '엘라비에'와 '리볼라인'을 출시할 예정이고. 베트남에 진출하려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동남아시아 진출이 휴메딕스 필러 매출액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동남아에서 성형 수술이 주목받으면서 비침습적 시술 이용률이 증가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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