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CNS 신약·펠렛 기술' 2027년 도약 가능성 주목

2027년 조현병 신약 '에베나마이드' 출시, 발안 2공장 가동
"신공장 가동, 조현병 신약 국내 출시 따라 성장 동력 확보 가능"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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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 사옥 전경. 사진=최인환 기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명인제약 중추신경계(CNS) 신약 개발과 펠렛 제형 공장 생산이 모두 2027년에 이뤄져 도약 원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키움증권은 명인제약 IPO 보고서를 통해 2027년 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2027년 도약 가능성을 내다본 근거는 조현병 신약 파이프라인 '에베나마이드'와 펠렛 제형 공장 등 두 가지다.

명인제약은 올해 초 이탈리아 제약사 뉴론(Newron)과 조현병 치료제 '에베나마이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아베나마이드는 글로벌 3상 임상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2027년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국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다. 명인제약은 아베나마이드로 30~35%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는 CNS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인제약 입지를 강화할 요인으로 평가된다.

명인제약은 '메이킨', '이가탄' 등 일반의약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매출 85% 이상은 전문의약품에서 발생한다.

특히 파킨슨병, ADHD, 조현병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CNS 영역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6.2%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CNS 전문의약품은 225종에 달한다. CNS 질환은 평생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요기반이 형성된 시장으로 평가된다.

원료의약품(API)부터 완제까지 수직계열화된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한 원가 경쟁력도 강점이다. 명인제약 자체 원료 충당 비율은 22.5%로, 향후 비율을 높여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펠렛 제형 기술 역시 차세대 성장 동력이다. 회사가 보유 중인 펠렛(Pellet) 제형 기술은 의약품을 작은 과립형태로 만드는 구형화 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은 3조원 규모, 국내 시장은 3500억원 규모다.

회사는 발안 제2공장 증축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수준 펠렛 전용 생산 설비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신축 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준공 후 시험가동, 하반기 식약처 GMP 승인을 거쳐 2027년부터는 본격 생산한다는 목표다. 발안 제2공장 증설 후에는 연간 2억5000만 캡슐 생산이 가능해진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2027년 신공장 가동과 조현병 신약 국내 출시에 따라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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