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종사자, 1Q 4.3%↑…청년 고용 회복세 뚜렷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7일 '2025년 1/4분기 고용동향' 발표
종사자 수 110만1000명, 전년比 4.3%↑…의료서비스업 신규 일자리 1만2719개
제약 청년층 고용 전환점…화장품산업 7.3%↑로 5분기 연속 최고 증가율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6-27 10:43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며, 전체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1.0%)을 웃도는 고용 확대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화장품과 제약산업을 중심으로 청년층 고용 감소세가 완화되며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1/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총 11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만5000명 증가한 수치로, 전 산업 평균 대비 3.3%p 높다.

바이오헬스산업 중 보건제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종사자는 18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특히 화장품산업의 증가율이 7.3%로 가장 높았다. 제약산업은 3.7%, 의료기기산업은 1.0% 증가했다.

이 중 제약산업은 전체 종사자 수가 8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수가 3년 만에 증가세(+0.2%)로 전환됐다. 세부 산업별로는 한의약품 제조업이 5.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완제의약품 제조업(+4.1%),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2.8%),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1.4%)이 그 뒤를 이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4만명으로, 5분기 연속 바이오헬스산업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특히 청년층 종사자 수 증가율이 +6.2%로, 바이오헬스 주요 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훤 제공

반면,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1.0% 증가에 그치며 증가율이 둔화한 모습이다. 특히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5.8%로 감소세가 지속됐고, 40대 종사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4.3%)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서비스업은 종사자 수 91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30대 종사자 증가율(+8.1%)이 50대(+6.7%)를 웃돌았으며, 한방병원(+12.8%), 일반의원(+7.4%), 방사선 진단 및 병리검사의원(+5.9%)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신규 일자리 창출도 의료서비스업 중심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전체 신규 일자리는 1만4566개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이 중 1만2719개(87.3%)가 의료서비스업에서 발생했다. 제약산업은 804개, 의료기기산업 665개, 화장품산업은 378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일자리가 4708개(32.3%)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 3836개(26.3%), 의료기사·재활사 등 1704개(11.7%), 의사·한의사·치과의사 1429개(9.8%), 제조 단순 종사자 487개(3.3%) 순이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전체 산업 대비 견조한 고용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제약·화장품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층 고용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AI 등 신기술 확산과 정부의 전문인력 양성 정책에 따라 산업계 고용 수요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보기

보건산업 종사자, 지난해 4Q 3.9%↑…제약·의료기기 동반 증가

보건산업 종사자, 지난해 4Q 3.9%↑…제약·의료기기 동반 증가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전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 모두 종사자 수 및 신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9만305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전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1.3%)보다

3Q 보건산업 종사자, 전년比 3.3%↑…제약 3.4%·의료기기 1.9%

3Q 보건산업 종사자, 전년比 3.3%↑…제약 3.4%·의료기기 1.9%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가운데,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3분기 전 산업 신규 일자리가 감소한 반면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8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체 산업(1.4%)보다

2Q 보건산업 종사자, 제약 2.2%·의료기기 2.4% ↑

2Q 보건산업 종사자, 제약 2.2%·의료기기 2.4% ↑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올해 2분기 제약 산업과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 등 이슈에 신규 일자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1.6%)보다 1.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제약·의료기기&mid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105.6만명…전년 동기比 3.2%↑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105.6만명…전년 동기比 3.2%↑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5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19일 2024년 1/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했으며, 이어 50대 +6.8%, 30대 +4.7%, 40대 +3.0% 순으로 나타났다. 근속기간별로는 근속기간이 ‘5년 미만’인 종사자의 비중이 70.7%(74만6000명)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의

3분기 제약산업 고용동향, 여성 늘고 20대 줄었다

3분기 제약산업 고용동향, 여성 늘고 20대 줄었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제약산업 종사자 가운데 여성과 30대 비율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3분기 각각 5.1%, 3.8%, 4.2% 증가율을 기록하다 지난해엔 1.2% 증가에 그쳤지만 올해 다시 3%로 회복한 셈이다. 성별 비중은 여성 비율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체 성별 비중은 남성 64.4%, 여성 35.6%로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