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분기 성장세 이어가나…톡신·필러·화장품 실적↑ 주목

2분기 휴젤 매출 1100억 웃돌 전망…전년比 20%가량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익 560억 상회 예상…전년比 30% 이상 늘어
톡신 매출, 휴젤 실적 성장 견인…수출, 매출 확대에 영향
지역별로 구분 시, 북남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가량↑
필러와 화장품 매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 기대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7-09 11:40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휴젤이 올해 2분기에 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북남미 수출 등 톡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다. 증권업계는 필러와 화장품 매출액도 두 자릿수 증가를 예상했다.

9일 증권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휴젤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100억원을 상회한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954억원 대비 최소 18.6%에서 최대 22%가량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매출액과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휴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6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하며, 전년 동기 424억원 대비 30% 이상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실적이 증권업계 전망과 유사하게 나오는 경우, 휴젤은 분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공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 회사 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지난해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진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 휴젤이 올해 2분기에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는 톡신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서다. 특히 수출액이 대폭 늘면서 톡신 전체 매출액이 증가하는 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교보증권은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미국향 톡신 매출 추정치를 하향했으나, 올해 2분기 톡신 수출액을 423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으로 향한 톡신 선적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가이던스에 변화가 없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정희령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톡신 선적이 올해 3분기로 미뤄진 것이라며, 미국 수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다는 전망에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톡신 수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곳은 북남미다. 상상인증권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북남미로 향한 톡신 수출액 전망치는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27억원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필러와 화장품도 올해 2분기 휴젤 실적 확대를 견인하는 품목으로 꼽힌다. 증권업계는 올해 2분기 필러 매출액이 4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며, 전년 동기 365억원 대비 10% 이상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화장품 매출액 전망은 증권사별 수치에 차이가 있으나 전년 대비 증가한다는 게 다르지 않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리서치센터 자료를 근거로 올해 2분기 화장품 매출액을 99억원으로 추정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2분기 화장품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8억원으로 추정했다.

관련기사보기

[제약공시 책갈피] 6월 3주차 - 녹십자홀딩스·휴젤 外

[제약공시 책갈피] 6월 3주차 - 녹십자홀딩스·휴젤 外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5년 6월 3주차(6.16~6.20)에는 녹십자홀딩스가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 흥행을 거두면서, 조달 가능 자금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이를 모두 채무상환에 투입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휴젤이 리도카인 함유 액상 보툴리눔톡신 3상 임상시험을 승인 2년 만에 자진취하했다. 회사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성 재검토 결과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경보제약이 법원으로부터 '품목허가취소 행정처분 효력을 일시 중지하라'는 결정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다

휴젤 '보툴렉스', 아랍에미리트서 공식 출시

휴젤 '보툴렉스', 아랍에미리트서 공식 출시

휴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데저트 로즈 요트(Desert Rose Yacht)에서 현지시간 9일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Botulax)'의 아랍에미리트 론칭 행사를 성료했다. 쿠웨이트 론칭에 이어 중동 시장에서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Your Next Move'라는 슬로건 아래 휴젤의 중동 지역 내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공식 자리로 마련됐다.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 약 180명이 참석했으며, 에스테틱 제품 론칭 행사로는 처음 요트에서 진행돼 독창적인 장소와 높은 퀄리티로 현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메

휴젤, 1분기 매출 898억원…역대 1분기 최대 실적

휴젤, 1분기 매출 898억원…역대 1분기 최대 실적

휴젤(회장 차석용)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898억원, 영업이익 390억원, 당기순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0.9%. 62.6%, 35.9%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 상승세는 휴젤이 보유한 전 품목이 고르게 성장한데 기인한다. 먼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매출은 40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중국・호주・대만 등)에서 전년 동기비 54%

휴젤, 올해 1분기 연결영업익 390억…전년比 62.6%↑

휴젤, 올해 1분기 연결영업익 390억…전년比 62.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휴젤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240억원 대비 6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743억원 대비 20.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227억원 대비 35.9% 늘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