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 '제7회 포용적 도시혁신포럼' 주관기관 참여

치매 리빙랩 등 모범 사례 발표
서정주 이사 "기술은 당사자 중심 공동창출 도구 돼야"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8-12 14:31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11일 서울시복지재단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7회 포용적 도시혁신포럼'에서 고령사회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통합돌봄 생태계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복지재단과 동국대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에자이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한국리빙랩네트워크, 돌봄리빙랩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했다. 

포럼은 'AI 시대의 통합돌봄 실천과 과제'를 주제로, 기술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사람 간 연결을 촉진하는 수단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

이날 세 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에자이 서정주 기업사회혁신 이사는 '당사자와 함께 리빙랩으로 만들어가는 돌봄 전환'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서 이사는 치매를 비롯한 복합적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기술·정책·시민사회가 연결된 생태계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은 효율 향상의 도구를 넘어, 당사자 중심의 공동창출을 통해 돌봄을 재구성하는 촉매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이사는 실제 한국에자이가 운영 중인 치매리빙랩(D-LAB), 치매카페(D-Café), 치유정원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에서의 다부처 협업과 시민참여형 모델이 돌봄 정책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 포용기술 기반 통합돌봄의 가능성과 한계(서종녀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 ▲지역사회 중심 의료돌봄 모델(이선주 부천의료사협 전무이사) ▲노인 영양돌봄을 위한 디지털 기반 일자리 모델(장성오 복지유니온 대표)을 각각 발표하며 다양한 돌봄 혁신 모델이 공유됐다.

패널토론에는 서울시복지재단 류명석 정책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김민수 동국대 기업협업센터장, 김연아 성공회대 교수, 성지은 STEPI 선임연구위원, 송위진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정나나 노원구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통합돌봄의 정책 실행 가능성과 기술 활용 전략, 지역사회 기반 협업의 과제 등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포용적 도시혁신포럼'은 고령화, 양극화, 청년 유출 등 지역 도시가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형 도시혁신 네트워크로, 지난 2025년 1월 공식 출범했다. 

한국에자이는 주관기관으로서 본 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 돌봄 생태계 실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치매 친화 사회 구현을 위한 사회적 기반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