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상반기 매출 86.9%↑…고부가 의약중간체 성장 주도

매출 537억·영업익 165억…제품 매출 비중 89%로 확대
원가율 17.9%p 하락…R&D 34억 집행하며 파이프라인 유지
하티셀그램 출하건수 73% 증가…하반기 고부가 제품·해외 진출 확대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8-14 11:56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파미셀이 올해 상반기 고부가 의약중간체 중심의 제품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외형 확장과 함께 원가율 개선, 판관비 안정화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미셀은 올해 상반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538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9%, 7124.9%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은 바이오케미컬(제품) 부문이다. 해당 부문 매출은 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9% 늘었으며, 전체 매출의 89.4%를 차지했다. 주력 의약중간체의 해외 수요 증가와 공급 안정화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바이오케미컬(상품) 매출은 75억원으로 8.2% 감소했다. 바이오메디컬(제품) 매출은 11억원으로 60.7% 늘었으며,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은 출하 건수가 26건에서 45건으로 73% 증가했다. 그러나 바이오메디컬 제품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기여도는 약 1%로 나타났다.

제품 매출 성과로 비용 구조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매출원가는 291억원으로 40.4%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 폭이 이를 상회하면서 원가율은 전년 동기 71.91%에서 54.02%로 17.90%p 하락했다. 판관비는 82억원으로 4.3% 증가하며 외형 성장 대비 증가 폭이 적어 회사 수익성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개발비는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37억원 대비 일부 감소했으나 매출 대비 비중은 6.48%로 전년 동기 대비 6.43%p 감소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파미셀은 하티셀그램-AMI 후속 임상, 고순도 셀레늄·시타라빈 등 원료의약품 개발, 신규 의약중간체 합성기술 고도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유지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파미셀은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알코올성 간경변을 적응증으로 하는 'Cellgram-LC'는 2020년 12월 임상 3상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발기부전 치료 목적의 'Cellgram-ED'는 2020년 12월 임상 2상시험 승인을 받은 후 지난해 12월 마지막 환자 등록을 마쳤다. 만성신장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Cellgram-CKD'는 2023년 9월 상업화 1상 임상시험 종료를 보고한 상황이며, 향후 의약품의 유효성 확보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 파미셀은 올해 3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에 제3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총 300억원을 투입해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공장은 AI 첨단산업소재와 의약품 원료물질 등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해 설계됐으며, 완공 시 기존 울산 케미컬 공장의 생산능력 강화와 함께 해외 수주 경쟁력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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