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젯', 반기 100억 품목 두각…명문제약, 실적 갱신 이어간다

상반기 첫 매출 100억 돌파…회사 매출 12.7% 차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 주요 처방 패턴 등극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8-18 05:57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명문제약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젯(로수바스타틴칼슘, 에제티미브(미분화))'이 회사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만으로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회사 외형 성장을 견인하면서다. 이를 바탕으로 명문제약은 최대 실적 갱신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5일 제출한 명문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로젯정 매출은 약 108억원을 기록, 회사 전체 매출(별도 재무제표기준)의 약 12.7%를 차지했다. 

로젯정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전년보다 더욱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로젯정 매출은 16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10.3%를 차지했다.

로젯정은 명문제약이 자체 임상시험을 통해 2016년 허가받은 개량신약이다. 에제티미브의 콜레스테롤 흡수억제와 로수바스타틴의 콜레스테롤 합성억제의 이중작용으로,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높인 게 특징이다. 

또 이 제제는 국내 이상지혈증환자 3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결과에서 뛰어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를 확인했다. 

로젯정이 로수바스타틴 단독투여 대비 나쁜 콜레스테롤(LDL-C)을 55% 가량 줄이면서다. 

이를 바탕으로 로젯정 매출은 매년 꾸준히 확대됐다. 2019년 매출 60억원에서 ▲2020년 66억원 ▲2021년 85억원 ▲2022년 100억원 ▲2023년 136억원 ▲2024년 165억원 등 순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대에 달하는 연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다 올해는 반 년 만에 2022년 전체 매출을 추월한 셈이다. 로젯정의 매출 성장률 역시 올해가 약 38.5%로 가장 높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이상지질혈증 진료 현장에서 최근 주요 처방 패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LDL-C 수치가 스타틴 단일제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해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더 우수하다고 알려지면서다. 

아울러 이상지질혈증 뿐만 아니라 죽상경화증·협심증·심근경색 환자들에게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스타틴계 용량 증가만으로 생길 수 있는 근육 관련 부작용을 에제티미브가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주요 포인트다. 이에 1조원이 넘는 전체 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에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60%가 넘는다. 

로젯정의 매출 상승세에 따라 명문제약도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은 946억원이다. 1864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상반기 매출(903억원) 대비 약 4.8% 증가한 금액이다. 

회사 수익성도 전년 대비 개선된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48억원으로 전년 전체 영업이익(약 19억원) 대비 약 152.6% 증가했다. 영업흐름을 이대로 쭉 이어간다면, 2022년에 필적하는(64억원)을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기사보기

명문제약, 국산 펜타닐 '명문펜타닐패취' 공급체계 구축

명문제약, 국산 펜타닐 '명문펜타닐패취' 공급체계 구축

명문제약은 자체 개발 및 생산한 마약성 진통 패취제 '명문펜타닐패취'를 통해 국내 유일의 펜타닐 패취 국산화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명문제약은 전 공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현한 최초의 국산 제품을 선보여 외국계 제약사의 수입 완제품에 의존해 온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명문펜타닐패취는 고난이도의 메트릭스형 패취제로, 피부 투과량 변동성이 적고 환자 개개인에 맞춘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료 확보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전 공정을 국내에서

명문제약, 소화효소 복합제 '크레아정' 발매…새 게임체인저 기대

명문제약, 소화효소 복합제 '크레아정' 발매…새 게임체인저 기대

명문제약이 신제품 '크레아베이직정(Crea Basic Tab. 25000)', '크레아정(Crea Tab. 40000)', '크레아포르테정(Crea Forte Tab. 60000)'을 6월 전격 출시하며 소화효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크레아베이직정(판크레아틴270mg + 우르소데옥시콜산 20mg)', '크레아정(판크레아틴400mg + 우르소데옥시콜산 20mg)', '크레아포르테정(판크레아틴540mg + 우르소데옥시콜산 20mg)'은 판크레아틴과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을 주성분으로 하는 복합효소제로서 일반적인

명문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란스타정 15/600mg'  출시

명문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란스타정 15/600mg' 출시

명문제약(대표이사 배철한)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란스타정 15/600mg' (성분명 : 란소프라졸, 침강탄산칼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PPI 제제는 위산에 취약해 장용코팅이 적용되어 위 대신 소장에서 약물이 방출되게 하여 약물의 흡수 지연과 느린 약효 발현 등의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란스타정'은 PPI에 탄산칼슘 제산제를 결합한 복합제이다. 특히 제산제로 위산을 중화시켜 약물이 위내 및 소장 상부에서부터 약물이 신속하게 흡수되게 하여 빠른 효과를 나타내도록 했다. 또한 제산제로 탄산칼슘을 선택하여 탄산수소

명문제약, 5년 연속 1Q 성장세…'씨앤유' 등 핵심 품목 영향

명문제약, 5년 연속 1Q 성장세…'씨앤유' 등 핵심 품목 영향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명문제약이 올해 1분기 외형 성장을 통해 5년 연속 1분기 매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주력 품목인 ‘씨앤유캡슐’과 ‘로젯정’의 내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19 기간 중 정체됐던 실적 회복이 안정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442억원 대비 3.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명문제약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1분기 매출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