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개국 CGM 보험 등재한 아이센스, 수익 본격화"

1분기 영국 등 보험 등재…유럽 전역 확장 기대
생산능력 강화·후속제품 출시 등도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7-08 10:10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 국산화에 성공한 아이센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이 본격화 될 전망이란 의견이 나왔다. 

자사 CGM 기기인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가 최근 유럽 3개국에 보험 급여 등록되면서 유럽 전역으로까지 본격적인 확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8일 한국IR협의회 김승준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아이센스 기업보고서를 발간했다. 

아이센스는 2023년 9월 국내 최초로 케어센스 에어를 출시한 체외진단기업이다. 피부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혈당 수치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당뇨병 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회사는 케어센스 에어의 유럽 의료기기 허가(CE 인증)를 확보하고, 올해 1분기 헝가리, 에스토니아, 영국에서 보험 등재까지 완료한 상황. 

이에 김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유통 파트너사 공개와 함께 유럽 전역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송도2공장 증축을 통한 연간 200만개의 센서 생산능력 확보로 공급 측면에서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진 점도 아이센스에겐 호재란 평가다. 

여기에 케어센스 에어 후속 모델인 '케어센스 에어 2(CareSens Air 2)'도 상용화가 예정돼 있는 만큼, 회사로선 중장기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케어센스 에어 2는 기존 모델 대비 센서 크기를 약 70% 축소하고, 착용 기간을 15일에서 18일로 연장했다. 초기 안정화 시간도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한 게 특징이다. 케어센스 에어 2는 현재 국내 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에 김승준 연구원은 “2025년이 회사에게 실적 반등과 신사업 본격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CGM 부문은 올해 국내 95억원, 해외 55억원을 기록, 약 150억원을 올릴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다만 2025년 중 약 120억원 규모의 케어센스 에어 2 글로벌 확증 임상시험 비용이 집행될 예정으로, 단기적으로는 R&D 비용 부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어센스 에어는 CGM 성능 지표인 MARD(Mean Absolute Relative Difference)에서 8.7% 수준의 측정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경쟁 제품인 덱스콤 'G6'(9.0%)나 애보트 '리브레2'(9.3%)와 유사하고, '리브레3'(7.9%), 'G7'(8.2%)과도 충분히 경쟁 가능한 성능으로 평가된다. 

MARD는 실제 혈당 대비 측정값의 평균 상대 오차를 의미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정확도가 높아 CGM 성능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 3월에는 케어센스 에어가 무보정(Calibration-free) CGM 기기로 업그레이드되며, 제품 경쟁력 또한 크게 강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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