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성장세 이어가나…종속회사 실적↑ 기대

증권업계,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익 동반 성장 전망
실적 증가하면,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성장
동아제약, 박카스 비롯해 피부 외용제 등 매출 확대
용마로지스와 에스티젠바이오 매출도 전년比 증가 예상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실적 확대에 기여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6-18 11:34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종속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판매 개시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18일 증권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동아쏘시오홀딩스 올해 2분기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 예상치는 3400억원을 웃돈다. 전년 동기 3245억원과 비교 시, 5% 이상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성장할 전망이다. 일례로 상상인증권은 자사 리서치센터 자료를 근거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229억원으로 추정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가량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이 회사 실적이 증권업계 전망에 부합하는 경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어간다. 메디파나뉴스가 공시 자료를 확인한 결과,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성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나타났다.

종속회사 성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흐름을 이어가는 이유를 설명한다. 증권업계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가장 큰 동아제약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가량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제약 매출액 확대 요인은 박카스, 피부 외용제, 화장품이다. 증권업계 자료에 따르면, 박카스 매출액은 판매가격 인상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이 나타나며, 신제품 출시 등 이벤트에 따라 피부 외용제와 화장품 매출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용마로지스와 에스티젠바이오도 이 회사 실적 확대에 기여할 종속회사로 꼽힌다. 증권업계는 용마로지스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1017억원 대비 약 5% 증가한 1068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액이 대폭 늘면서 동아쏘시오홀딩스 실적 증가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해외에서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국가별로 이뮬도사 발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에선 이달 들어 이뮬도사가 출시됐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는 에스티젠바이오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48% 이상 증가한 2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 측면에선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시 및 회사 IR 자료에 따르면,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1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7억원)을 뛰어넘었다.

아울러 증권업계는 에스티젠바이오 성장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국내 제약사와 98억원 규모로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으며 상업화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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