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상장 바이오헬스기업, 1분기 매출·영업이익 큰 폭 성장"

'2025년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발표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6-24 09:11

한국바이오협회는 24일 '2025년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주요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매출와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中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분야별(의약품·의료기기) 및 기업규모별(대·중견·중소)로 구분해 2025년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인력 ▲연구개발비 ▲매출 ▲재무상태 등을 종합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산업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 및 특징을 파악해 향후 기업의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자료=한국바이오협회 제공

올해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인력은 5만236명으로 전년 대비 약 3.1% (1500명) 증가했다. 인력 중에서 연구개발인력은 8172명으로 전년대비 약 6.5% 증가했지만 의약품은 증가(8.3%) 및 의료기기는 축소(-4.9%)되는 등 분야별 상반된 추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에서 대(17.6%)·중견(4.7%)·중소(25.3%) 기업 모두 증가해 전체 11.8% 증가했으며, 의료기기 분야는 중견기업이 감소(-4.6%) 했지만 중소기업의 증가(30%) 영향으로 전체 7.9%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구개발비의 회계처리내역을 보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의료기기분야 중견기업(-6.4%)을 제외한 전체 기업 모두 증가해 전년 대비 15.2% 증가한 반면, 개발비는 의약품분야 대기업의 증가(18.3%)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모두 감소해 전체 1.5% 축소를 기록했다. 보조금은 의약품 중소기업(-16.5%)을 제외한 전체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이 증가하여 전체 17.2%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11%p 증가(2024.1Q,5.4%→2025.1Q,16.4%)됐으며, 분야별 및 기업규모별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매출구조는 전년동기 대비 내수 7.4% 및 수출 38.6% 증가했으며, 특히 수출의 경우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등 수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자료=한국바이오협회 제공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상승해 수익성(영업이익률)이 약 5.3%p 증가(2024.1Q,11.8%→2025.1Q,17.1%) 했으며, 특히 의약품분야 대기업의 영업흑자 확대 및 중소기업의 영업흑자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안정성(자기자본비율)도 전년 대비 약 0.06%p 소폭 증가(2024.1Q,74.79%→2025.1Q,74.85%)하며, 의약품(74.1%) 및 의료기기(80.4%) 기업 모두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은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든 측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특히 의약품분야 중소기업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돼 수익성이 개선되는 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지속적인 추세인지 향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보기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새 정부 핵심 국가전략산업 주목"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새 정부 핵심 국가전략산업 주목"

한국바이오협회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USA 2025 행사 중 열린 세계바이오협회위원회(ICBA, International Committee of Biotech Association) 정기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ICBA는 글로벌 바이오협회 간 연합조직으로, 전 세계 주요국 협회가 참여해 각국의 산업 정책과 공급망,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올해 총회는 위원회 회장인 클레어 스켄델베리(Claire Skentelbery) 유럽바이오연합회(Europa Bio) 사무총장 주재로 열렸

한국바이오협회, 'BIO USA 2025'에 '초대형 한국관' 선보여

한국바이오협회, 'BIO USA 2025'에 '초대형 한국관' 선보여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 'BIO USA 2025'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월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나흘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BIO USA에 초대형 한국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KOTRA)와 함께 6000sqft 규모의 '한국관(Korea Pavilion)'(부스번호 #1465, #1664)을 운영하며, 총 29개의 국내 기업과 기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로 22회째 운영되는 한국관은 전년 대비 참가 기업 수와 전시면적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됐으며, 맞춤형 파트

한국바이오협회, "상장 바이오헬스기업, 지난해 내수 및 수출 두자릿 수 성장"

한국바이오협회, "상장 바이오헬스기업, 지난해 내수 및 수출 두자릿 수 성장"

한국바이오협회는 '2024년 4분기 및 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하며, 국내 주요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내수와 수출 모두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中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91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분야별(의약품·의료기기) 및 기업규모별(대·중견·중소)로 구분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인력 ▲연구개발비 ▲매출 ▲재무상태 등을 종합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산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기업 특화 단계별 투자유치 IR 개최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기업 특화 단계별 투자유치 IR 개최

한국바이오협회는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와 공동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바이오기업과 전문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2025년 상반기 후속 투자유치 IR 프로그램(스마트 스타트, Smart Start)을 4월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 상황 속에서도 유망 바이오기업들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자리로,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해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개회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정대 과장,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 황만순 회장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